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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에 결함이 있는 사람은 교육감이 될수없다? 글쎄요. 제 생각은 다름
게시물ID : sisa_5207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조개새끼
추천 : 1/3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01 21:34:37



인간은 원래  
불완전하고 결점이 많은 존재라서
어떤 사람의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나쁜 행동은 나쁜 행동 자체로
비난 받거나 반성할 일이지,
굳이 그와 상반되는  

좋은 말과 결부해서
더 특별히 비난받거나  
반성할 일은 아닙니다.

좋은 말은
누구에게나 권장되는 일이고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아야만
좋은 말을 할 자격이  
주어지는것은 아닙니다.

 

담배를 피우는 꼴초가
담배의 해악을 말한다고해서
그 소리가  
헛소리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자식을 때리는 부모도
자식을 때리는 행동의 부당함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언행일치. 말과 행동이 같은 것은
권장되는 일이긴 하지만
수양이 필요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이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해서

이중인격이나  
겉과속이 다른것을 발견한 양
방방 날뛰며 남을 비난하거나,
특별히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선자 아니냐고요?  
위선이 무엇이 나쁩니까?

위선은  
악이 선에게 바치는  
존경심입니다.


위선을 권장할순 없지만
선에 대해 존경심이  

전혀 없는 악보다는
선에 대해 존경심을 갖춘 악이
더 낫습니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사람만이
도덕을 말할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면
과연 도덕을 위해서  
득일까요? 실일까요?

이론과 실제는 다를 뿐만 아니라,
원래 인간은 겉과 속이 다릅니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만이
경제를 가르칠수 있는게  아니고,

도덕적으로 훌륭한 사람만이
도덕교사를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교육감도 그렇습니다.



인간성에 대한 문제 말고도
우리에겐 고승덕에게 표를 던지지 못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건, 고승덕보다
훨씬 덜나쁘고
탁월한 후보가
입후보했기 때문이죠.

그 이유만으로도
고승덕을 찍지 말아야 할
충분하고도 당연한 이유가 됩니다.

원래 선거라는 게 그렇습니다.
훌륭한 사람을 뽑으면 좋겠죠.
그래서 완벽한 사람을 찾다보면..
흡족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원래 선거라는 건..
도토리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더 나은 사람.
조금 덜 나쁜 사람을 뽑는게
선거입니다.

이런 면에서
그 구분이 어렵지 않은 이번 교육감선거는..
매우 그 판단이 쉬운 선거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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