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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핵폐기물 미스테리
게시물ID : sewol_30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rganic
추천 : 4
조회수 : 12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02 23:41:44
http://m.cafe.daum.net/sisa-1/paqp/513?q=%EC%A7%80%EC%A4%91%ED%95%B4%EC%9D%98+%ED%95%B5%ED%8F%90%EA%B8%B0%EB%AC%BC+&sns=URLCopy 


 1979년부터 유럽에서 마피아 관련 "지중해 미스터리"가 공공연히 떠돌았다.
지중해 미스터리란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스위스, 노르웨이 등의 정부와 핵산업 관련 기업으로부터 마피아 관련 기업이 핵폐기물, 유독성 화학 폐기물 처분 위탁을 받아 화물선에 싣고가다 사고를 위장해 배를 폭파, 수장한 것으로 보이는 연속적인 사건을 말한다. 
총 42척의 핵폐기물, 유독성폐기물 선적 화물선을 지중해와 케냐, 소말리아 해역에서 사고를 가장해 고의로 폭파, 수장한 이 사건은 그동안 무슨연유에서인지 환경단체의 끈질긴 조사요구에도 유럽각국은 물론 이탈리아 정부에서도 소극적으로 대처 시간을 끌어왔다.
해당 사업에 직접 관여해온 마피아의 조직적 방해와 이들 마피아와 관련하여 핵폐기물과 유독성 화학 폐기물 불법 처리를 눈감아온 해당 각국 정부의 책임회피로 여겨져온 사건이 이번에 반전하여 본격적인 수사착수에 이른 결정적 요인은 바로 마피아 보스의 증언이었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한 지방인 카발리아 지역 마피아 보스였던 프란체스코 폰티는 1992년 노르웨이에서 선적한 핵폐기물을 실은 화물선을 카발리아 해역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폭파하여 수장했다고 증언했다. 
프란체스코 폰티가 화물선 이름과 정확한 수장위치를 말했음은 물론이다.
프란체스코 폰티는 이어 1994년 소말리아 보사소 항구에서 이탈리아 방송국 기자와 카메라맨이 살해당한 사건도 마피아 기업의 핵폐기물 하역을 촬영, 취재하다 일어난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탈리아 정부는 카발리아 해역 해저탐사 등 사건수사를 거부해왔다. 
그러나 폰티의 증언에 힘을 얻은 환경단체가 해저에 가라앉은 화물선 사진을 공개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도 해저 수장화물선 탐사 등 수사를 공식 요청하고 카발리아 지역 지방정부에서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수사촉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어쩔 수 없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카발리아 주민들의 암 발생이 이탈리아 다른 지역이나 기타 유럽지역에 비해 15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 해왔으며. 이러한 일들이 이 해역 수중 핵폐기물 때문이라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여러 나라 정보기관이 개입해왔다는 사실이 폰티의 증언으로 밝혀졌다. 
수중 탐색결과 핵폐기물 화물선 고의 침몰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 정부와 기업의 도덕적, 경제적 책임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 사건을 보면 핵폐기물의 위험성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가장 안전한 에너지라는 광고가 얼마나 공허한 말장난인가. 
그렇게 안전하다면 핵폐기물이 안 나와야하고 나오더라도 일반 쓰레기 매립장에 매립하거나 일반 폐기물 소각장에서 소각해야지 왜 천문학적인 거액을 들여 이러한 쇼를 벌이냐는 거다.

이탈리아 난파선에 불법 핵폐기 의혹 : 마피아-정부-기업 `담합 의혹' 제기(서울=연합뉴스) 

이탈리아 앞바다에 가라앉은 난파선을 상대로 핵폐기물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이탈리아 정부 기관과 기업, 마피아가 손잡고 비밀리에 방사성 물질을 내다버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탈리아 마피아 수사 당국은 해경의 보호 아래 지난 20일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해안에서 19㎞ 떨어진 지점에서 수심 500m 아래 난파돼 있던 화물선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마피아였다가 전향한 프란체스코 폰티는 '컨스키'(Cunski)라는 이 배가 1992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독성 물질 120 배럴을 싣고 가다 난파했다고 주장했다.

칼라브리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피아 조직은 당시 3척의 배에 독성 물질을 실어보냈으며, 컨스키 호는 이 가운데 한 척이라고 폰티는 덧붙였다. 
컨스키 호에서 핵폐기물이 발견될 경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정부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이후 국민 투표를 통해 가동 중이던 원전을 모두 폐쇄했다가 22년 만인 최근 원자력 발전 산업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검찰은 20년 전부터 바다 한가운데 가라앉은 난파선 30척을 대상으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검찰은 이탈리아 및 해외 기업들이 마피아와 손잡고 지중해에 폐기물을 내다버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여기에 이탈리아 정부 기관도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들 화물선은 맑은 날씨에 난파됐으며, 조난 신호나 실종 선원을 신고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피아 조직은 기업이나 지역 정부 관료들과 손잡고 지상에서 불법 폐기물 처리에 개입한 혐의로 여러 차례 적발됐다.

마피아가 해상에서도 불법 폐기에 개입한 것으로 처음 알려진 것은 2005년이지만, 추적 조사가 진전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달 발굴 작업을 통해 컨스키 호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수사 당국은 결정적인 단서를 얻게 됐다.
1990년대 이탈리아 의회 산하 불법폐기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마시모 스칼리아 라 사피엔자 대학 교수는 "그들이 배를 난파시켜 독성 및 방사성 폐기물을 내다버렸다고 확신했지만, 지금까지는 이론에 불과했다"면서 "배를 찾아내 뭐가 들어 있는지 찾아보자던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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