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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광탈 당했네요
게시물ID : sisa_526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트레제만
추천 : 7
조회수 : 101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6/05 09:24:06

1% 차이로 말이죠.
그의 업보가 그 1%를 만든 거겠죠.
그 1%는 아마 과거에서부터 그를 지켜봐온 통진당이나 정의당을 지지하는 좌파 그룹의 부재에서 온 것이겠구요.
(통진당이 비록 단일화 했다하여도 그 표가 전부 가는건 아니죠.
새누리당과 새민련이 단일화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시면 편하겠네요. 아마 절반 이상은 공중분해되겠죠.)

그의 행적을 아는 사람들은 
새누리당과 다를바 없으면서 야당이란 이유로 견제를 덜 받는 김진표 보다는,
차라리 대놓고 견제 받는 남경필이 차악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거겠죠.
역겨운 인물을 공천한 새민련 지도부에 대한 반발심리도 작용했을 거구요.

차라리 김진표가 아니라 다른 인물이 나왔다면 당선 됐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필 대놓고 개혁파나 좌파를 거스른 김진표를 공천한 걸 보면, 새민련 지도부의 마인드 수준을 알 수 있죠. 
세월호 정국과 닭 심판론이 있으니 개나 소나 공천해도 당선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겠죠.
2010년 지방선거가 어떻게 끝났는지. 그에 대한 성찰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패악은 못 부렸을 텐데 말이죠.
그 당시의 MB심판론 속에서도 꿋꿋이 심상정을 지지했던 5%.
그 때에도 유시민과 심상정의 단일화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무효표를 무더기로 던진 그들을 왜 무시한 걸까요.
아니나다를까 이번에도 무효표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약 15만표. 3%에 달하는 표죠. (규모가 비슷한 서울시는 약 4만표라고 합니다.)
이들은 어디서 나왔는지 짐작하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죠.


그들이 혐오해 마잖는 김진표를 내세워도 순순히 넘어올거라고 생각한 걸까요.
왜 그들이 김진표나 남경필 중에서 하나를 뽑느니 차라리 무효표나 기권표를 낼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은걸까요.
이들 좌파 그룹에 대하여 눈꼽만큼이라도 안배를 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겁니다.


이번 경기도에서의 패배 원인은 김진표에게도 있지만 
새민련의 생각도 없고 전략도 없고 배려도 없던 한심한 공천이 큰 몫을 한거라 봅니다.
부디 이 일을 반면교사 삼아 총선이나 대선에서는 실수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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