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오후부터 그랬구요.
우리반 저 포함 4명, 다른 학년 반들도 몇 명 있다고 합니다.
월요일에 병원 갔다왔는데 무슨 급성 식중독인가?
알레르기인가 뭐신가 하던데.
근데 우리반만 따져봐도 공통적으로 먹은 게 없거든요.
저는 평소에 아토피도 없었고
(활화산 같은 여드름은 매일 아침 이마에서 사망하시지만)
그 흔한 꽃가루, 땅콩 알레르기도 없었구요.
그렇다고 어디를 갔다왔냐, 그것도 아니에요.
집이 공원 근처라 평소에도 자주 나가고 그러는데
발병한 주말에는 진짜 한 게 없거든요.
토요일에서 학교 가서 수업 듣고 일요일에는 교회만 잠깐 다녀왔어요.
딱 4명에서 안 느는 거 보면 전염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슬슬 가라앉고 있긴 한데 여전히 가려움증은 낫질 않고요.
엄마나 학교 애들이 괜찮냐고 물어볼 때마다 걍 썩소만 ㅋ ㄱ-
마치 좀비 영화의 또다른 버전인 것 같기도 ㅋㅋ
톡 누르면 뻥 하고 알이 튀어나와서 ㅋㅋ
(아 물론 실제로는 걍 두드러기입니다. 심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