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무려 유격대대장 역관광 썰!!
게시물ID : military_43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징5징
추천 : 2
조회수 : 219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6/09 21:19:27
오늘 베오베의 이등병 글을 보니 군시절이 떠올라 몇자 끄적 끄적~
 
때는 바야흐로 06년 05년에 입대해 시즌 두번 째 유격 시즌
 
참고로 필자는 사단 주임원사 운전병이었으며 수송관님의 총애를 받아(?) 유격 및 혹한기 등
 
훈련을 단 한차례도 으험 흠~
 
25사를 전역한 사람은 알겠지만 사단 사령부에 수송부가 없음
 
대신 사단 본청이 딸린 넓은 땅덩어리에 항공대 헌병대 본부대 통신대대가 같이 옹기종기 모여 생활을 하는데
 
통신대대에 사단 수송부가 딸려있는 구조였음
 
그러다보니 오리지날 통신대대 소속병사와 본부대 소속이지만 본부대에 차량이 없어서 통신대대로 영구파견온 본부대 병사가 생활하고
 
오히려 본부대와는 서로 아저씨 통신대대와는 서로 위아래가 있는 좀 이상한 구조였음
 
여하튼 거두절미하고
 
운전병 출신들은 알겠지만 간부와 운전병 사이에는 유대감이 돈독함
 
통신대대는 단 한번도 검열이 안나올정도로 (나와도 가라로) 본청 간부진의 쉴드가 쳐져있는 곳이었음
 
대망의 유격이 시작되고 사단 사령부 운전병들도 예외 없이 유격에 동참했는데 그 중 한명이 감찰부 운전병~~
 
가끔 유격장으로 운행을 나가는 운전병으로부터 유격장 소식을 듣는데 유격장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라는 거임
 
두번 째 참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번 유격은 말이 안나올 정도라는 둥...
 
항상 그렇듯 자기 부대가 제일 힘든 부대였고 자기가 받은 훈련이 가장 힘든 훈련이라는 말이 있는 군대라는 곳이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음
 
근데 둘째날 하나의 사건이 터짐~
 
유격장 야외 화장실에서 누군가 담배를 피다 걸렸는데 그걸 본 간부가 쌍 시옷이 들어가는 욕을
 
에미넴 저리가라 하는 랩실력으로 쏘아댐~~
 
근데 하필 그날이 감찰부 운전병 생일...
 
무려 감찰참모가 케익을 들고 유격장을 방문했는데 ~~ 어디선가 들려오는 상큼한 욕소리~~~
 
그 뒤는 상상에 맡기겠음.....
 
뭐 굳이 얘기를 하자면 졸지에 유격장은 감찰참모 이하 감찰부 간부들에게 탈탈 털리고
 
훈련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진짜였고 무려 유격훈련 중 하루를 쉼. . 그리고 훈련 강도도 낮추기로 하고
 
유격대대장(중령)은 바로 본청 감찰참모한테 달려가 싹싹 빌고...
 
덕분에 그 다음에 간 유격조는 아주 편하게 유격을 하고 오기는 개뿔... 역시나 자기가 제일 힘들었다고 함
 
양주에 있는 25사 본진에서 근무하신 분들 계시려나~~ 있으면 반가워는 해드릴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