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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한 명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119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ORI
추천 : 0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12 22:28:11
저번주 였네요.

선배 한 명 따라 우연히 후배 강의실에 들어간 저는

우연히 예쁜 여자 한 명을 보게됩니다.

그렇게 동기들의 요즘 맘에 드는 여자 없냐 라는 말에

그냥 누구누구 후배가 있는데 첫인상이 좋네 라는

말 한 마디로 일파만파 퍼져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삼일이 지나고 친구한테 재밌는걸 듣습니다.

친구 한명이 그 여자애에게 제가 호감있어하고 

그런다는걸 말했다더군요. 그렇기 전 청천병력같은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랍니다. 일이 이렇기 커져가다니

근데 사람 마음이란게 신기하게도 점점 그 후배가 좋아

지더군요.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번호를 물어봅니다.

단지 선후배로서 물어보는 거라고 생각도 되기에

별 생각없이 이야기 하다가 바로 다음 날 한 마디를

합니다. 시간 되냐고 영화 한 편 보자고... 

제가 멍청했죠. 갑자기 그런 말을 끄내다니 그것도

하필 다음 주가 시험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후배는 

오히려 절 걱정해주면서 다음 주 시험인데 괜찮냐고

물어봐 주는 것입니다. 결국 보기로 한거죠.

모든 일이 이번주에 일어난거였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날 도서관에서 공부 하고 저녁을 먹는데

일행들 선후배 8명 이렇게 걸어가는데.. 전 한 마디를

그 후배에게 못걸었습니다. 정말 호구사피엔스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란 놈 진짜 무슨 자신감으로

일을 이렇게 만들었는데 결국 초를 치냐 그 후배가

무슨 생각을 하겠냐 라는  생각과 아 내가 이렇게
 
전에도 이런 상황이 왔지만 말 한마디 좋아한다 사귀자

라는 말을 못해 결국 후회를 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정말 슬펐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중에 광대역

LTE . 무료와이파이 같은 녀석이 있기에.. 저는

화가 나고 안절부절 합니다. 분명 후배에게 어떻게

되가냐 뭐 하기로 했냐 등등 남에 일에 관심을 가질

사람이 분명 있을테니깐요.  그런데 그 영화가 

내일입니다. 부담을 최대한 안주게 친한 여동생 같은

느낌으로 할려고 해도 제가 부담감이 생기고

사람이란게 누굴 좋아하는데 쿨한척 어떻게 합니까?

쿨몽둥이로 맞을것도 아닌데.. 더 중요한건 만남의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다음 주 시험이 끝나면

저는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고 저도 그 후배도 알바를

하면 아마 점점 사그라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데 잘 알지도 못하고 그 후배도 부담이 많을텐데

고백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렇지만 만남을 가질

시간이 없고 그냥 보내고 방학동안 친분을 쌓기에는 

모래성 위에 성을 쌓는거 같은 느낌...   

그동안 무슨 안좋은 일이 생길꺼 같은 느낌이 납니다.

저란 사람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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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고 오늘 영화를 보기로 한 약속은

후배가 토일에 알바를 하는데 해논게 없다고 하면서

금요날 공부하고 셤끝나고 보자고 하길래

알았다. 셤끝나고 보자고 했는데 답장이 없네요.

읽진 않지만 답장이 너무 늦게 오는데 단순한 기우일

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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