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축배
제가 음악을 시작하게 만들어준 사람..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은 사람.
삶을 노래한 사람.
저에겐 김광석 같은 사람.
진솔함만이 무기였던사람.
그래서 더욱 더 '지금' 필요한 사람.
벌써 많은 날들이 지났지만 더 생각나네요..
술한잔을 하고 들어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앨범들을 다 가지고 있으면서도 노래를 들으면 참았던 눈물이 나올까봐
그동안 재생 버튼을 누르기가 너무 겁이나서
정말 굳은 마음으로 어쩌다 한번 노래를 들었지만.
이제는 웃으면서 들을수 있을거 같네요.
그게 이 형님이 바랐던데 아니었을까 하는 마음도 드네요.
우리모두 이 어처구니 없는 세상에서 힘겹게 살아가지만.
하루 하루에 축배를 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