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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D 질렀어요.
게시물ID : animation_239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1
조회수 : 13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14 12:55:55
2500 원에서 20% 오프해서 2000원 리디캐쉬 10만원 충전하면 포인트 9%(매월 1일부터 3일까지는 포인트 2배)해서 포인트만 9천원. 해서 결론만 보자면 확실히 e북답게 싸다는 겁니다. 

일단 만화다 보니 해상도가 매우 중요하더라고요. 제가 지금 쓰는 기종이 아이 패드 1이랑 베가 시크릿 업인데 기종 따라서 해상도를 많이 타는 듯 하더라고요. 아이패드에서는 가로모드로 양면으로 해놓고 보면 확실히 작은 글자가 깨지는게 보여요. 근데 화면이 훨씬 더 작은 베시업은 작은 화면에도 깨지지 않는 거 봐서는 이게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일수록(너무 당연하지만요) dpi가 높을 수록 유리하더군요.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용량 문제죠. 이니셜 D 평균 65.7MB 48권에 3153MB 즉 3기가가 넘어가죠. 16기가 아이패드에 만화 한 질 넣으니 용량의 20% 가까이가 날라 가고 운영체제 제외하면 약 1/4 훨씬 넘게 날라 가는 셈이죠. 서버에 두고 스트리밍을 해도 데이터 문제가 남고 다운로드 하자니 본체 용량이 문제가 되죠. 

이 때문에 외부 메모리 확장이 되지 않는 아이패드는 4:3 디스플레이로 가장 최적화 된 디스플레이 비율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용량 문제가 걸리는 셈이죠.(NAS에 e북이 설치 된다하더라도 집 밖에서는 여전히 데이터 문제가 남네요.)

안드로이드 계열 태블릿이면 외장메모리 확장이 된다는 점이 좋기는 한데 16:9 비율이라 아무래도 아이패드 보다는 좀 작다는 것 빼면 괜찮은 방법인데 그래도 내장메모리+외장메모리로 128기가를 만든다 하더라도 1000 권도 보관하기 힘들다는 점은 여전히 문제죠.

다른 문제는 기기분실&회사망했어요 크리 터지는 건데 이건 뭐 e북 전체 문제고 저도 소설책 두어질 날린 경험이 있으니 뭐...

그 외 소소하다면 소소하고 중대하면 중대한 문제인데 만화책 양면 컷 전개의 경우 이니셜 D도 매끄럽게 이어지지가 않아요. 근데 이게 한국 출판사가 성의가 없다 디지털 본이 아니다라고 단정 짓기에는 '저작권' 문제가 남아 있죠.

일본 출판사와 계약하면서 스캔해서 올리는 배포권까지만 계약하고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 권리까지는 계약이 안 된 듯 싶더라고요. 실제 드래곤볼도 종이책으로는 완전판이 나왔는데도 초판본 표지로 e북이 올라 오는 거 봐서는 일본내에는 자기들이 수정한 디지털본을 배포하고(아직 안사봐서 모르겠네요. 나중에 사게 되면 그 때 한 번 더 적죠)국내에는 단순 스캔본만 올리는 모양인가 보더라고요.

뭐 어차피 책도 완전히 다 펼쳐 보지도 못하는 건 매한가지라 딱히 아쉬울 건 없긴 하네요. 

아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단점 하나가 있기는 있네요.

뽀다구가 안나요.

이사하면서 3층까지 1400권 짊어지고 올라 가면서 1818 거리기는 했어도 확실히 종이책보다 뽀대는 없네요. 지금까지 만화책 e북 전환을 두고 골머리 썩도록 고민한 이유가 이게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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