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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블랙잭 질렀어요.
게시물ID : animation_2397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0
조회수 : 35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15 09:53:55
정확히 얘기하자면 대인배 일본 아마존에서 헬로우 블랙잭 전권 무료로 올려 놓은 걸 다운 받은 거지만요.

일단 아마존 킨들책(=전자책)의 최대 장점은 아이튠즈로 주문 안해도 된다는 거지요. 최고예요 크롬으로도 주문이 된다는 사실은.

아이튠즈로 일본 원서 구입하려고 별 짓을 다했는데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서 전부 뺀찌 먹어서 때려치우고 일본 원서는 그동안 잊고 살다가 어제 두부가게 청년 지르는 바람에 킨들도 해보자 해서 했는데 초기 설정은 아이튠즈 만만찮게 빡세더군요.

책 내용적으로는 한국거랑 일장일단이 있는데 결론만 두고 얘기하자면 둘 다 아.직.도 감상용으로 문제점이 있다는 겁니다.

어플의 퀄리티는 꽤나 의외인데(기실 아이튠즈 보면 하.나.도 안 의외지만) 리디북스가 압도적으로 편리해요. 킨들 안드로이드의 경우 UI의 불편함은 농담 하나 안 보태고 아주 잘 쳐 줘야 북큐브 초기랑 비슷한 수준이거든요.(북큐브는 연재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쓰는 거지요)

가장 골 때리는 문제점은 어플이 심하게 무겁다는 거예요. 초기 구동도 휴대폰에서 돌리는 거치고는 살짝 느린 느낌이 있는데 이건 사소한거고 진짜 골 때리는 건 만화책 볼 때는 밝기 조절이 안된다는 거지요. -_-;;; 대신 일반 텍스트 북을 볼 때는 설정이 가능한데 대체 뭣 땜에 이런식으로 설정을 한 건지 이해가 가지를 않네요.

이런 거러지깽깽이 같은 킨들이지만 최고 장점은 그나마 e북답게 일본 원서가 싸다는 거지요.(국내 대형 인터넷 서점서 주문한 가격대비. 실제로는 e북이랑 종이책이랑 가격은 같아요) 그리고 많아요. 책 한권당 용량 문제는 심각한 압박인데 일본 헬로우 블랙잭의 경우는 권당 거의 100메가에 육박하는데 양면 펼치면 e북 답게 매끄럽게 좌우가 연결 된다는 장점은 있는데 화질 퀄리티 자체는 반토막인 한국산에 비해서 그렇게 많이 선명하지 않다는 게 문제네요.

결론적으로 경제성과 어플의 편리성에서는 리디북스가 킨들을 압도하는데 가장 중요한 책의 퀄리티는 역시나 킨들이 압도적이라는 거지요.

그리고 킨들의 문제점이 하나 더 있는데 아이패드에서는 아예 설치 자체가 안되네요. 태블릿을 새로 사야 된다는 결론인데 태블릿 사놓고 나면 이래저래(관리의 귀찮음이라든가 정리하기 귀찮다던가 아무튼지 종이책은 귀찮다든가) 지름이 주체가 안될테고 책 때문에 태블릿을 몇 년마다 주기적으로 그것도 더럽게 비싼 플래그 쉽 모델만 꾸역꾸역 사야 한다는 것도 맘에 안들고...

이건 꼭 연비 잘 나온다고 수입 디젤차 사는 기분이랄까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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