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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자주가는 조별과제 이야기 볼때마다 생각나는 일.
게시물ID : programmer_4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stCorona
추천 : 0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16 18:50:44
베오베에 조별과제의 피해자들이 나타날때마다 생각나는 선배가 있네요.
3학년 때였나. JSP 팀프로젝트가 수업이었는데.

JAVA는 나. 
Html은 선배 1. 
프리젠테이션은 선배2 

이런순으로 일하기로 하고... 어짜피 프로그래밍 하는쪽은 둘다 의기투합해서 중간고사내용을 몇주전에 끝내놓았었죠.

(프리젠테이션 하는 선배2 는 프로그래밍을 할 줄 모르는 선배였으니까.. 다 이해했죠. 디자인은 할 줄 안다고...)

혹시 모르니 발표 2주전에 
"형. 프리젠테이션은 준비 되었나요? 저희쪽 테이블구조랑 프로그램 구조는 다 그려놨으니 나중에 말해주시면 바로 드릴께요!" 라고 했더니  

그렇다고. 거의 끝났으니 걱정말라고.

일주일전에
"형. 저희 수정사항 좀 있어서 수정까지 다 해놓고 피피티 디자인에 맞게 수정도 해서 드리려는데 템플릿 이나 피피티 파일 있어요?" 라고 물어보니 집에있다고...

그런데 너무 이상한겁니다. 발표자료는 5분치 분량. 개요만 적어서 주면 되는거고. 피피티 디자인만 템플릿 구해다가 넣으면 되는건데...

불길해서 예비로 만들어두었죠.

발표전날이 되어서
"형. 오늘은 진짜 합쳐야할것같아요. 그래야 디자인이랑 잘 맞죠. 파일좀 주세요" 했더니 집에있다는겁니다.

아.. 이상하다.

선배1에게 찾아가서. 
"형 이거 좀 이상하다고. 그날 당일에 끝날일인데 한달도 더 걸리도록 다섯페이지 피피티 파일을 안주는건 이상해요..."

미리 만들어둔 피피티로 디자인까지 손봐가면서 다 작업하고. 밤에 선배2 가 파일주기를 기다리고있었죠.

선배2에게 네이트온 아이디를 물어 달라고했습니다

안했다는군요.

오... 그럴거같았어...

"내일까진 꼭 해갈게" 라는 말에.. 알겠다고..

하지만 다음날 1교시에. 그 형은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고..

삼십분 일찍왔으니 발표자 (선배2) 에게 개요를 잘 알려주며. 화이팅을 외쳤지만.

와 ..


훌륭해 ㅜㅡㅜ


결국 B를 못맞았죠.
팀원간의 단합이 안되었다고...



그런데...

다음학기에 또 같이 걸린겁니다.

다른선배와 저는 걱정했지만. 잘 해낼꺼라고. 
...그다음은 다들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제 3학년 자바는 그렇게 그렇게 바이바이 했죠.
레알.

정말 이런게 가능하긴 합니다.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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