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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다로 기변하고 한달... 그 후기..
게시물ID : bicycle2_22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꼼지락☞☜
추천 : 1
조회수 : 47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6/17 03:30:18
안녕하세요.. 
원래는 썸탈 타고 댕기던 오징어였으나, 어찌어찌하다가 스트라이다로 기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유에서 스트유저가 얼마나 계신진 미궁에 빠져있고...
가끔 스트라이다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잠시 타본 입장에서 후기를 남겨 멀리 세상에 이롭게 하고자 하니 많이 참고해주세요. 

일단 전 큰 자전거만 거의 20년을 탔습니다. 
막티비, 철티비, 쌀티비, 로드를 가장한 저렴이...등등..
썸탈을 살때즘엔 비싸고 뭐 그런건 부담스럽고, 그냥 편하게 막굴리듯 타주면 족한 자전거... 하는 마음으로 썸탈을 탔죠. 그러다 어쩌다가 미니벨로를 처음 접해보고, 그 편리함과 민첩함에 반해 모든걸 다 처분하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과대광고의 주인공, 스트라이다를... 그것도 이탈리안 레드의 빨간 스트라이다를 신품으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1) 주행성

오.. 스트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은 스트가 의외로 잘나간다는 말을 많이 들으실 겁니다. 
제 생각에 스트의 기어비는 일반 큰 자전거에서 2x4 정도로 맞추어져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작은 바퀴이며 거기다가 기어가 좀 가볍게 셋팅되어있어서 잘나갑니다!!
열심히 밟아봤더니 6단기어의 미니벨로와 호각의 속도를 내더군요. 아마 속도는 25~28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2) 등판력

기어자체가 가볍게 샛팅되어있다보니, 오르막 오르는데에 수월합니다. 뭐 그렇다고 남산업힐같은걸 도전해보진 않았습니다만, 스트괴수분들 중에는 남산을 약 7-8분만에 정복하는 분들이 있다 하네요. 하지만 전 그래본 적은 없고, 그저 생활에서 접하게되는 완만한 오르막정도로 수월수월하게 오르내렸습니다. 대략 각도가 20도 정도인데요. 그 정도는 크개 으ㅣ식하지않고 올라갔고, 선릉에서 역삼가는 길의 오르막정도도 크게 힘들지 않게 오ㄹ라갈 수 있더군요. 단일기어로 이런 등판력이면 정말 대박인거라 생각합니다. 

3) 조형성

스트가 언급되면 100% 나오는 이야기 중의 하나.....
사실 저도 조향성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스트의 핸들과 앞바퀴가 이루는 각도와 그 외의 타 자전거의 그것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거든요.  근데 전 그냥 타자마자 쉽게 적응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 사는 루ㅁ메이트도 한번 타봐. 하자마자 그냥 날아다니더군요. 

물론 조향성이 낯설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자전거타는 것 자체가 익숙하신 븐들은 그냥 금방 적응 합니다. 

4) 승차감

에.. 이게 좀 거시기한데요.....
스트의 승차감과 주행감이랄까... 뭐 하여튼 타보면 자세가 너무너무 편합니다. 
룸메이트는 노친네자전거라 폄하 할 정도로 편안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 말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일단 허리와 핸들의 거리가 그리 멀지않아서 허리가 바로 서게 되고, 팔도 쭉 뻣을 필요없이  편안한 자세로 핸들 잡습니다. 

5) 안장

안장은 일반자전거보다 더 푹신한 안장이 장착되어있더군요. 별도구매해서 장착한것이 아닌, 순정안장이 그리 푹신합니다. 가끔 스트를 탐에도 불구하고 엉덩이가 아프다!!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기본안장으로 그 정도 푹신한 안장은 없지않을까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안장의 높이 조절에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다리를 쭉펴고 안장높아를 조절하는데 충분히 높이 올라가질 않아요. 그래서 177 의 제가 타면 무릅이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무척 어정쩡한 포즈가 연출 되더군요. ㅜㅜ

6) 휴대성

일단 접기가 어마무시하게 직관적이고 심플하고 무릅을 탁 치게 만듭니다. 
뚝딱 접하고 뚝딱 펴지고!!!! 언제나 몸과 동행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다만 자전거 자체의 무게가 약 10kg정도되니까 딱 그정도의 부담은 있네요.... 

7) 단점

위의 항목들이 특징이기도 하고 장점이기도 하기에, 단점은 요렇게 쓸게요. 

일단 자전거가 너무 펴ㄴ안하다보니.... 뭔가 타는 맛은 없네요. 
안장에서 일어나기 무척 자세 안나옵니다. 그냥 계속 앉아있으세요. 
스탠딩하기도 무척 어정쩡하구요, 댄싱은 당연히 언감생심이구요. 
이래 너무 편하다보니 운동량이 훨씬 적게 들어갈는데,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타실 분들은 살짝 비추가 되겠네요.  

딱 샤방방 마실 자전거.... 
걷는 것보다는 빠르게, 뛰는 것보다는 편하게 타고 싶을 때 알맞는 자전거인에 틀림없음. 

전 그래서 나중에 로드급으로 하나 더 장만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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