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가 귀신을 믿게 된 이야기(못씀주의)
게시물ID : panic_69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된다구
추천 : 16
조회수 : 345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6/18 01:27:32
필력이 없어서 보시는데 지루하거나 이상할수 있습니다 .
이건은 제가 겪은 일입니다.
군대 전역 후 부모님이 타지방으로 이사 가셔서 자취를 했는데 그당시 전 부모님에게 해방감이 들어 매우 들떴습니다.
혼자 사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한 일주일 뒤에 먼가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전 원래 한번 잠들면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게 자는 편인데 2주 정도 지난 다음부터 이상하게 밤에 한번씩 깨기 시작했습니다.
깨는 것도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문제는 무언가의 인기척에 깬다는 것입니다. 일어나 불을 켜면 당연히 아무도 없죠.
그렇게 몇주를 자다가 깨기를 반복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집에 누가 있구나.
당연한 것이지만 그때 느꼇던 인기척은 사람의 인기척과는 좀 달랐습니다. 좀더 뜬금없고 소름끼치는 등골이 오싹한 그런 느낌입니다.
게임에 몰입해 열심히 하다가도 뒤에서 갑자기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는 그런것이죠.
무튼 그러다가 어느날은 자다가 화장실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 잠을 깨게 됬습니다.
머지 하다가 무섭지만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에 일어나려 했지만 몸이 안움직였습니다.(제 자세는 벽을 보고 옆으로 누운 상태 였습니다.)
가위에 두번정도 눌린 적이 있기에 아 가위구나 생각을 하고 몸에 힘을 줘서 깨어날려고 했는데 화장실 물 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저는 힘 주는 것을 멈추고 가만히 있었는데 화장실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누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계속 숨죽이고 있었는데 의자가 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철제 의자가 바닥을 지나는 특유의 소리가 제 쪽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리곤 제 머리 위 벽에' 텅' 소리를 내며 의자가 멈췄고 누군가 털썩 앉은 소리가 났습니다.
그순간 살면서 가장 공포감에 휩싸여 소리를 지르며 발버둥 쳐 가위에서 벗어나려 했고 그러자 훗 하는 비웃는 소리를 듣고 깼습니다.
일어나 보니 3시 좀 지난 시각이였고 당연히 잠자는 것을 포기 했습니다.
아침이 되고 그냥 현실감 쩌는 가위 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뒤 친구 한명이 술을 먹고 제 집에 잔다고 해서 그러라고 하고 전 놀러 나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들어가니 친구놈이 컴터를 하고 있더군요. 전 속은 괜찬냐고 물었는데 친구는 새벽에 어딜 갔다왔냐고 묻더군요
전 당연히 난 지금 들어온거라고 말했고 친구는 먼소리냐 새벽에 너랑 대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뒤로도 친구 몇몇이 제 집에와 손수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인증해 주었고 친구들 사이에서 귀신들린 집에 산다고 소문이나 아무도 안오더군요
예를 들면 자다가 타자 소리를 듣는 다던지 친구가 끙끙데길래 가위에 눌렸나 해서 깨워 줄려고 했더니 안움직여지고 귓속말로 '쟤가 아니네 ㅋㅋㅋㅋㅋ'
라던지 아무튼 그뒤로도 가위와 놀람이 있었지만 그놈이 나에게 심각한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는 생각에 계약기간만 채우고 바로 그집에서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한치의 거짓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그 무언가는 남자였습니다 (귀신도 남자 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