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시 감기증세가 있음을 언급하고 5일분 약과 엘라이신 투여를 권함.
입양 당시 D가정에서 있었던 칼리시 발병사례에 대한 고지는 듣지 못함.
5월 5일 입양아이의 증상이 심해져 내원. 엘라이신을 투여하였으나 재채기 등 증상이 오히려 심해짐
5월 11일 기존묘 a 발병. 눈물과 재채기 시작
5월 12일 기존묘 b 발병. 눈물과 재채기를 동반한 결막궤양 발견
5월 17일 기존묘 c, d 동시발병. c는 다행히 약복용으로 정상컨디션으로 돌아옴.
5월 19일 가장 증세가 심한 d의 치료가 시작됨. 이후 지방간으로 병원에 입원(5월 21일~6월 5일)하였고 퇴원 후에도 안질환, 구강궤양 등이 여전히 남아 있음.
d고양이의 안질환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이며 입양묘는 약을 끊으면 재채기나 콧물 증상이 나타남.
(1) 입양시기
2014년 5월 4일 / 캐터리 방문없이 브리더가 직접 아이를 데려옴.(입양비 120만원)
특별한 아이의 건강상의 문제는 고지받지 못했으며, 코가 지저분하긴 했지만 입양직후 동네 병원에서의 검사에서도 별 문제는 없었음.
(2) 최초 발병시기
5월 20일 기존 고양이 m에게서 눈의 이상을 발견하고 안약 투여. 호전되지 않아 5월 26일 내원
5월 29일 m고양이의 식욕부진, 눈꼽이 심해져 추가 진료를 받음
6월 4일 입양한 아이 역시 코가 지저분하고 재채기가 심해져서 진료 시작
(3) 치료 비용
현재까지 150,700원
(4) 경과
현재도 치료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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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수많은 리터들을 분양보낸 곳에서의 단 6개의 사례가 아닙니다.
해당 캐터리는 많은 아이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저희가 알기에 해당 캐터리의 아이를 입양하였으나 별 문제가 없는 가정은 아직 발견치 못하였습니다.
(수정 : 외동묘로 키우고 있는 단 한 가정에서 콧물과 재채기 등의 소소한 증상은 있지만 다른 반려묘가 없는 관계로 큰 문제는 없다고 함. 물론 이 가정도 입양시 D가정에서의 발병사례에 대한 고지를 받지는 못했다고 함)
저희가 알지 못하는 곳에 존재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저희가 현재 파악하고 있는 가정들에서의 발병 상황만 추려도 위와 같습니다.
해당 캐터리의 리터를 입양하고 합사 후 이렇게 단기간 내에 기존 키우던 아이들이 심각한 병증에 시달렸다면,
그것을 우연으로 보기도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칼리시와 허피스는 통칭 고양이 감기로 칭해지며 pcr 테스트가 아니고서는 확진이 어렵습니다.
보통은 궤양이 나타나면 칼리시로 진단하고 궤양이 나타날 정도가 아닌 경우 확진하지 않습니다.
지금 저희는 이 캐터리에서 변종칼리시를 보균하고 있는 아이들을 고지없이 보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칼리시이든, 허피스이든, 혹은 제3의 질병이든
아주 높은 수준의 전염성을 가지고 아이들을 심각한 병증에 시달리게 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고, 그 사실을 해당 캐터리의 브리더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분양하고 있다는 것이 저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심지어 D가정의 문제 이후 저희와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구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캐터리의 브리더는 이렇게 말합니다.
"파양하실 건가요? 입양비 전액 돌려드리겠습니다. 파양하세요"
고양이를 반려하시는, 아니 어떤 생명이든 한 생명을 식구로 삼아 사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다두 사육하기에 절대 적합치 않은 환경으로, 잠시나마 내 새끼로 삼았던 녀석을 되돌려 보낼 수 없다는 걸..
그래서 지금까지 이 문제가 반복되어 왔습니다.
아이를 파양하라. 하지만 그럴 수 없으니 운 없었다 생각하고 안고 가자.
하지만 더 이상은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건강한 아이를 받기 위해, 그리고 이미 키우는 내 새끼의 안전을 위해
큰 비용을 지불하고 데려온 아이 때문에 내 가정이 위험해져서는 안되는 거잖아요.
이런 식으로 또 덮고 넘어가면,
어디선가 또 같은 일이 발생할 겁니다.
만약 건강한 개체를 입양하기 위해 캐터리를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캐터리라는 이름으로, 높은 분양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이러한 일이 내게만은 비켜갈 수 있다고 생각치 마십시오.
혹 캐터리 분양을 받으실 생각이라면 아래의 사항을 꼭 기억하십시오.
(1) 입양 결정 전 반드시 캐터리를 방문, 해당 캐터리 아이들의 건강, 케어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사육환경을 체크한다.
(다두사육의 경우 전염성질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5묘 단위로 격리 가능한 충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2) 계약시 아이들의 건강상태와 이전 분양시 발생한 문제가 있는지를 정확히 묻고, 이에 대한 대답을 계약서에 추가한다. 또한 문제 발생시 보상규정을 특약으로 넣는 것도 필요하다.
(3) 특정 캐터리와 계약을 결심하였다면 해당캐터리로부터 리터를 받은 가정에 연락해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부디 이 일은 여기서 끝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힘든 일을 겪으신 위 가정의 반려인들은 개인적인 보상이나 치료비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일체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분들이 원하시는 바는 오직 하나.
더 이상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기억하십시오.
스스로 윤리적 브리더라 주장하고, 그에 상응하는 높은 분양비를 받는다 하더라도..
모든 캐터리가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내 아이의,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내 가정의 안전은 내 손으로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구체적인 캐터리명을 언급할 수 없는 점 죄송합니다.
힘겨운 투병을 보내고, 혹은 투병 중인 이 다수 가정의 집사님들께 혹 있을 수 있는 명예훼손 등의 법적 분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오직 하나 이 캐터리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 방법뿐이었습니다.
다만 기억해주세요.
위에 언급한 아이를 입양할 때 반려인으로서 반드시 챙겨야 하는 사항들!
그 사항들만 기억하시고 잘 챙겨 살피신다면
여러분의 가정에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아주 낮아질 것입니다.
[출처] 캐터리에서 아이를 입양하는게 안전하다구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작성자 늘 옳은 퐁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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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키워야겠다는 1인입니다.
특히 워너비냥이 메인쿤이라서 가끔 메인쿤을 검색해보곤 하는데요
이런 글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동물을 반려동물이 아닌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몇몇 캐터리....
잘 알아보고 피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