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예비군이라 고무링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21살 때 입대했으니.. 6년이 되었군요..ㅋㅋㅋ
뭔가.. 뭔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은 느낌이랄까..ㅋㅋ
<제가 어머니께 자대에서 이등병때 처음 소포받았을 때 들어있던 로션 박스입니다...ㅋㅋㅋ깨알같은 1BNHQ 일병 ㅋㅋ>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받은 편지입니당..ㅋ 일본 친구에게 받았던 것도 있네요..ㅜ_ㅜ 보내준 친구 누나 동생들 고마웡..
저거 아직 다 다시 읽어보진 않았지만 두고두고 볼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6 보충대에서 작성한거 같은데 ㅋㅋ 이런게 있을 줄이야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2008년 09월 16일.. 울아버지 생신때 효도로 난 군대를 갔지요..ㅜㅜ>
<캬 ~ 이거 아직도 가지고 계신분은 아마 없을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엄니.. 나 훈련병 때 인터넷 카페에다 편지 남겨주신거...지금 읽으면 눈물나네요.. T^T>
타조야.. 엄마다.
벌써 10월도 다가고 점점 추워지는데 고생이 많다.
처음에 의정부에서 너를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데 우리 아들 꼭 귀양살이 보내는 것 같았다
집에와서 네 방에 들어가서 한참을 앉아 있었단다.
그리고나서 이모, 삼촌, 고모 집집마다 전화해 타조 군대갔다고 알려 주었단다.
9월 19일날 수방사로 떨어졌다고 문자왔을 땐 엄마가 만났던 사람마다 수방사가 어떻냐고 물어봤더니
아드님이 키도크고 참 잘생겼나봐요.<...?!?!?!?> 혹시 거기에 아는사람이라도 있냐고 하더라
거긴 가기 힘든 곳인데 참 좋은데로 갔다고 다들 말해서 안심이 되었단다.
1,500명중에 뽑혔다니 우리아들 참 장하다.
배가 고프다고 하니 엄마가 마음이 아프다. 우리아들 너무너무 보고 싶다.
감기 조심하고 저녁에는 꼭 이불 덮고 자고 항상 몸조심하고
4kg정도 졌다고하니 엄마는 조금더 살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사진 봤는데 우리 아들이 제일 잘생겼더라.
사진중 맨앞에서 식판들고 있는 사진이 너 맞니? <엄마.. 저 아니에요...T^T>
눈이 가려서 헷갈리더라. 아무튼 군생활 잘하고 배치받으면 전화 꼭해라.
-사랑하는 엄마가.-
넴.. 저는 수방사 경비단 통신병을 나왔습니다. (청와대 옆!)
군대에도 사연이 긴데.. 저는 원래 상근이었습니다. 그걸 포기하고 현역을 지원했죠
그런대 306이랑 102를 햇갈려서 102보충대를 갔어야 했는데 306에 지원하고 그 사실을 입대 15일 전에 알았죠..ㅋㅋㅜㅜㅜ
그런대 운좋게 뽑혀서 면접??보고 경비단에 갔답니다..ㅋㅋ
그 때가 그립네요..ㅎ 재밋기도 많이 했는데
경비단 나온 전우님 있으신가요~헤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