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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시코의 신부님
게시물ID : humorstory_419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우쇠
추천 : 1
조회수 : 5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22 23:27:32

어제 카톨릭 신부인 친구를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술한잔 하고, 얘기도 나누고 그랬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해외선교는 갈 생각이 있는지를 묻게 되었습니다.


친구녀석이 말하길, 갈려면 갈 순 있는데..


자기는 그냥 한국에 있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왕이면 해외도 둘러보고 하면 좋지 않아? 라고 물으니


신학교 시절 자기 지도 신부님의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그녀석 지도 교수였던 신부님이 젊을때에 맥시코로 보직을 받아서 부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맥시코에 도착해서, 공항해서 차를 렌트한 후 


지정된 성당으로 가게되었다네요.



그런데 렌트카를 이상한걸 빌려줬는지..


성당으로 가는 길 도중에 차가 뻗었대요.


그래서 신부님이 차에서 내려 본네트를 열고 들여다 보고 있는데..



잠시 후 차 뒷편에서 뭔가 끼릭끼릭 하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래서 조심 조심 차 뒷편으로 가서 보니깐


왠 청년이 열심히 차 뒷바퀴를 분해해서 빼고 있더래요.



그래서 깜짝 놀란 그 신부님이 "당신 지금 뭐하는거요?" 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그 청년이 태연하게 이렇게 말하더래요.


"보면 몰라? 바퀴 빼고 있잖아? 그러는 당신은 엔진 훔치는 중이면서 뭘 물어?"




친구한테 들었을땐 배꼽빠지게 웃었는데...


글로 옮겨보니 재미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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