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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도적이 싫은 이유 반박글
게시물ID : hstone_36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wbone
추천 : 2/10
조회수 : 1009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4/06/25 23:23:39
첫째 이유로 가장 재미없다고 하셨습니다. 전 전사 만나면 가장 재미없더군요. 게임이 탈진까지 너무 쉽게 가서요. 제가 주문도적을 상대할 때는 리로이와 가젯잔이 언제 튀어나올까 긴장하게 되서 오히려 이길 때 더 기쁘더군요. 재미없다고 싫어한다는 개인적인 취향부분은 존중해드립니다. 저도 질 때는 주문도적 재미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재미없다는 점이 너프가 필요한 근거로는 너무 빈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문 도적 상대로 재미없다고 말씀하신 이유는 카드 드로우를 계속 지켜봐야한다고 하셨는데 자신의 턴을 이유없이 지체하지만 않는다면 비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75초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공정한 시간이고 이 시간을 어떻게 쓰든 그 사람 마음입니다. 장고하는 시간도 충분히 존중해줘야 합니다. 대만인들 장고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는 비판이 많지만 사실 그들은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상대방도 님들이 플레이하는 것을 기다려줄 때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그게 반드시 너프되어야 하는 이유 일까요? 슬시호 선수는 오래 생각하여 플레이하기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님 말씀대로라면 이 선수가 플레이하는 덱은 너프되어야 겠네요. 보드게임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시간을 끄는 것도 비매너지만 시간을 잘 활용하고 있는 와중에 옆에서 보채는 것도 비매너입니다.

두번째 이유로 벨런스가 맞지 않고 너무 세다라고 하셨습니다. 한가지 간과하신 부분이 있는데 주문 도적 승률은 실제로 반반이고 파워 랭킹에서도 1등이 아닙니다(투기장은 제외). 주문도적은 패가 말리면 그냥 게임 끝이고 패가 잘 풀려도 카운터 치는 덱을 만나면 승률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카운터 치는 덱이 거인 흑마이외에 없다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꽤 있습니다. 일단 요즘 유행하는 t6도적 덱이 있고, 명치전사, 저격을 사용하는 덫사냥꾼덱 등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레이나드도 카운터는 아니지만 주문도적 상대로 반반이구요. 카운터가 존재하는데 비정상적인 벨런스다라는 주장은 근거가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블리자드가 운영방침에 어긋나서 주문도적이 싫다고 하셨습니다. 블리자드는 필드 운영과 상관없는 한방덱을 싫다고 하셨는데, 주문 도적은 한방덱이라도 어쨋든 필드 운영해야 합니다. 리로이로 공격할 때는 날빌 덱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지만, 5턴 가젯잔 내기 전에 단검 다는 거 하나까지도 생각해야 하며 필드에 위험한 하수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젯잔이 안 나오면 과감하게 올인하는 결단력도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주문 도적은 하수인이 최대 10개는 있어 필드 싸움을 합니다. 어쨋든 이런 주문 도적 덱이 게임의 재미를 저하시킨다고 하셨는데, 일부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건 주문 도적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원래 레이나드, 드루이드, 주문도적에 치우친 현재 메타에서 재미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스스톤은 클베부터 나온지 몇달이 넘었지만 카드가 아주 크게 변하거나 추가된적 없이 여태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하스스톤 지겨워졌다는 말이 하스 관련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옵니다. 저도 새로운 콘텐츠가 안 나오니 한달만에 지겨워졌습니다. 낙스에서 카드가 곧 추가되겠지만 그전까진 벨런스가 바뀌지 않는 이상 안정적이고 빠른 덱이 사랑받을 것입니다.

주문도적만이 근거없이 욕 먹어야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싫다는 부분은 제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취향문제니까요. 하지만 단지 싫다는 이유 몇가지로 너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주문 도적의 너프나 버프를 주장하는 글이 아니라 근거가 빈약하다는 반박글입니다

ps. 댓글 중에 상대방 패가 꼬이기 기대하는 게 유일한 카운터라고 하셨는데 카운터 덱 위에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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