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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다시한번 알게 해줬네요.
게시물ID : soccer_115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구신
추천 : 0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27 08:01:51
이젠 제발 여론에 끌려다니며 감독교체하지 말고,

4년간 쭉 이어갈 작정으로 감독 선임했으면 합니다.

감독이 차례로 바뀌면서,

계속 선수들이 바뀌고 전술도 바뀌는 통에 실제로 선수들이 발을 맞춰볼 기간이 짧았고,
그런 이유로 올대가 그대로 국대로 올라오며 베테랑선수가 자취를 감추게 되었잖아요.

조광래에게 비판여론이 직격하면서 중도하차하고,
억지로 앉힌 최강희가 데려온 국내파 선수들이 리그레벨이 아닌 전북위주로 뽑히게 되면서 기량문제가 떠오르고,
그때문에 선수들간의 불화설이 나오고, 실제로 해외파와 국내파가 대립각을 세우고,
기량논란이 나오니 어린 해외파 선수들이 국내파 고참선수들을 신뢰하지 못하는걸 넘어서 무시하고 앉았고,
국내파 고참들은 그 고참들대로 어린 해외파 선수들을 무시하고...
그러다 올대감독인 홍명보를 끌어올리면서 막상 올대출신 데려오는건 반대하고 있으니 여론을 신경써야 했고,
빨리 발 맞춰봐도 겨우 1년도 안남은 상황에서 막판까지 이선수 저선수 테스트 한다며 중요한 미국전지훈련기간을 통째 날려먹었고,
그러다 월컵 직전에야 선수 소집해서 발 맞춰봤는데 무슨 조직력이 있겠습니까... 에휴...

솔직히 이번 선수들 어리긴 해도 면면만 보면 역대급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정말로 훌륭한 자원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낼수도 있었는데,
여론 눈치보느라 감독 마구 바꿔대고, 그렇게 바꿨으면서 정작 감독한테는 힘을 실어주지 못한 축협도 그렇고,
감독자리에 앉아서 여론 신경쓰며 쇼하느라 전지훈련을 통째 날려먹고는 결국엔 올대선수 그대로 끌어올리고서는,
경기감각도 부족한 선수를 납득하지 못할 이유로 고집스럽게 기용한 감독도 그렇고,
준비기간과 월컵기간 내내 비난만 하고 있는 냄비팬도 그렇고...
이번 월컵은 모두가 빵점인 대회라 생각합니다.

이번 월컵에서 최고의 승자는 엠비씨네요.
정작 대표팀은 감독바뀌고 전술바뀌고 선수바뀌면서 어영부영 시간만 보낼때,
2년간 예능프로를 통해 전직 축구선수를 띄우고 그 맴버 그대로 중계에 투입하면서,
축구중계 단 한번도 안한 방송사가 월컵방송에서는 1위찍고 있으니 정말이지...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에휴...

아무튼,
다음에는 반년 아니 한달 준비하고 가는 국대가 아닌, 4년 준비해서 가는 국대가 되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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