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끼리의 끈끈한 관계가 형성되게 되면
이 모임의 일원중 누군가가 어긋나거나 잘못된일을 하게 되더라도
비난보단 우선 일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감싸기부터 시작하게 되죠
왜냐면 당장 나 자신이 잘못하더라도 질책이나 비난받게 되는것을 떠올려 버리기 때문이죠
방어적인 심리로 생기는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결국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고 비밀스럽게 모든 일을 처리했던 이 단체는
내부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때, 이 문제를 지적하기보다는
덮어두기 바쁘고 서로를 감싸게 되는거죠.
오히려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내부고발자를 이상한 놈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이 단체의 일원 입장에서 보면 내부고발자는 이상한놈이고 미친놈이에요.
우리들이 계속해서 유지해온 당연한것들을 부정하기 떄문이죠, 건방진 놈이구요
결국 문제에 대한 피드백 따위는 기대할 수가 없고
시간이 지날 수록
"우리" 라는 결속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게 됩니다......
단체의 본래 목적은 분명 존재하겠지만
목적의 뚜렷해지던 희미해지던 "우리"라는 결속력의 무게는 점점 커지게 됩니다.
오유에서 "친목"은 금지죠
하지만 본인들이 "친목"을 하게되면서 제도를 망쳐버렸어요....
시작부터 모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