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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졸에다 있는 건 어설픈 그림실력 하나 뿐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137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n
추천 : 2
조회수 : 151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6/30 05:02:06







 컴이 없어서 모바일로 작성해요. 양해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글을 써 본적이 거의 없어 두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ㅠ 


 
안녕하세요 올해 19살 눈팅유저입니다.
학생은 아니에요 고등학교 1학년 중퇴입니다.(자퇴 두번,퇴학 한번)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요
7살 쯤서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습니다.
인체공부,구도 등을 공부한 건 중학생 때 였습니다.

 작년 6월 쯤에는 스카이연 갤러리에서 전시 제의가 들어 온 적도 있었습니다. 
중국 쑹좡에 있는 갤럭시 갤러리라는 곳에 전시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전시비용이 15만원이 들어간다고 해서 
저는 일단 엄마한테 여쭤봤습니다.

기획사 측에서 먼저 제의가 왔는데 왜 돈을 내야 되냐고 사기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이런 건 처음이라 사기면 어떡하지 하고 직접 스카이연 갤러리에도 찾아가서 전시 예정중인 작품들 인증샷도 찍도 다른 작가분들 께도 물어봤습니다.

 이정도면 사기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인증샷,작가분들의 답글들을 엄마한테 보여드렸습니다.
그래도 못 믿으시고 왜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에서 유명해지려고 하냐 이러셨습니다..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 때도 전 포기가 빨랐네요..ㅡㅡ
(솔직히 많이 아쉬워요ㅠ) 

이 때서부터 점점 더 무기력하고 우울감이 더 심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정신과 진단을 받아보니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나왔어요
항우울제도 처방 받아서 다시 학교를 다니려고 하니 입학 전날밤 학교선생님이 제 그림을 마구 찢는 최악몽을 꿔 깨자마자 엉엉 울어서 엄마에게 걱정 끼쳐드리기도 했구요. 

 또 결국 고등학교 포기...(3번 다 다른 이유로 관뒀어요. 원인은 같겠지만요.)

그렇게 백수 아닌 백수 생활 하다가 지금까지 왔어요.
밖에 나가는 걸 끔찍하게 싫어해서 항우울제도 강제로 끊었어요.
밤에 불이 안 켜져 있으면 너무 불안해서 잠도 못 자고 대여섯번 깨고 무기력함은 더욱 늘어만가고 
이제는 그림 그리는 것 까지  귀찮아 죽겠어요. 
이런 게 너무 싫어요
그런데도 약을 받으러 밖에 나가기는 더 싫어요.

그림으로 직업을 갖고 싶은데 이런 실력으론 택도 없어요.
애니,게임 캐릭터 컨셉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그런데 제 멘탈이 가루쓰레기라 노력을 안 하니 그건 그냥 꿈으로만 남겨두려고 하고 극단적인 생각만 하게 돼요.
검정고시라도 봐야되는 게 아닌가란 말을 많이 듣는데
전 초6수학도 어려워하는 머리예요.
그리고 본능적으로 공부하기를 싫어해요.
  
그렇게 공부도 안 하면서 제가 만날 집에만 있으니까 엄마가 미술학원을 다니게 해주셨어요. 취미반으로요.
저도 학원이라도 다녀보자고 다니고 있어요. 
그림이란게 알고보니 저한테 의미가 정말 큰 걸 깨달았어요. 
밖에 나가는 거 진짜 싫어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혼자 지냈어요  
(아주 어렸을 때는 제가 다가오는 사람들을 밀쳐내고 왕따처럼 지냈다고 하더라구요. )
실친은 중학생 때 사귄 친구  한명, 트위터에서 만난 친구 한명 이게 다 예요.
사회성이 바닥을 기어요.

사실 이렇게 살고싶지 않아요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극단적인 생각만 자꾸하게 돼요. 그래서 약을 받으러 병원에 가면 이유없이 불안하고 보이는 모든 사람한테 짜증이 나서 가기가 싫어져요..그런데 고치고 싶어요..그런데 죽고 싶기도 해요.

 이렇게 써놓고도 제 상태가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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