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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기!
게시물ID : baby_1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빨강모자
추천 : 8
조회수 : 80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6/30 21:19:59
안녕하세요 ^^
 
 
27일 건강한 남아를 출산하고 돌아온 빨강모자입니다ㅎㅎ
 
 
 
이제....아줌마가 되었어요 ㅠㅠ
 
 
 
 
으하하하하하.....ㅠㅠ
 
 
 
 
 
 
 
 
 
 
26일 3시에 평소처럼 낮잠을 달게 자다가......급똥 마려운 강한 기운에 일어나서 장실로 향했습니다
 
 
이때까진 진통이 오는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한시간 넘게 화장실만 들락날락하다
 
예정일이 얼마 안남았는지라 어머니꼐 전화로 물어보고 산부인과에도 연락하고 했지만
 
 
다들 그냥 가진통이다 라고 해주셔서 =ㅁ=ㅋㅋ
 
 
열심히 맛난거 먹으러 놀러갈 생각만 하고 있었죠
 
 
 
요리게....에뜬 노원의 그 파스타 먹고 싶었는데 ㅠㅠ
 
 
5시쯤?부터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
 
 
 
그래서 일단 씻고 !!!!
(사견 : 다들 씻으라고 하셨지만 .... 씻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아, 머리는 떡지지 않는다 정도?)
 
 
남편에게 전화를 했죠 음...
 
 
이때도 글을 올렸지만 심각성을 깨닫진 못했었습니다 ㅋㅋㅋ
 
 
 
그냥 저녁 메뉴 고민만 1시간 ㅋㅋ
 
 
그런데 남편이 심각하게 짐을 챙기고 하는 통에 살짝 감동 받고 >ㅁ<
 
(막 당황하면서 정신없이 행동하는 모습이 너무 이뻤어요 내 생각 많이 해주는거 같아서 ♡)
 
 
병원 옆 양념갈비 먹으러 일단 갔죠 ㅋㅋㅋ
 
 
가서도 아픔1+먹기1의 반복이었지만  느긋느긋 후식도 먹고
 
 
병원입성 ㅎㅎ
 
 
간호사분들도 그닥 심각하게 보지 않으시더라구요 초산이라
 
27일 오후에나 시작할 것 같다구요
 
 
그래서 못다 챙긴 쓸데없는 짐 챙기러 다시 집으로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서 남편 심부름 시키고 2-3분후 .............
 
 
 
양수가 빵!!!!터졌.....ㅋㅋㅋㅋ
 
 
 
 
병원도 먼데 ㅠㅠ(약 30분 소요)
 
 
 
이떄부터 급 당황_급 전개 하지만 제가 탄 택시기사 아저씨는 급하지 않았죠 ㅋㅋㅋ
 
 
매우 친절하게 그 근처 맛집도 소개해 주시고 천천히 ㅋㅋ
 
 
쨋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병원에 갔죠
 
 
근데 이떄도 2cm밖에 안열려서 ㅋㅋㅋ
 
 
 
내일이나 나올거라고 대기대기
 
 
 
요때 쫌 많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ㅋ
 
 
뭔가의 기계로 진통체크 후에 처음의 간호사분 말고 경험있는 분이 오셔서 바로 내진ㅎㅎ
 
 
어머 30분 지났는데 4cm!!!!!
 
 
진행이 어떻게 빠르던지 ㅠㅠ
 
 
 
그래서 수중분만을 하기로 하였으니 병실내의 욕조에서 반신욕으로 진통하자고 일단 올라갔어요
 
 
 
 
일단 올라가서 진통하고 있으니까 지치기 시작했어요
 
계속 땀이나고 하니까; 노곤해지기도 하구요
 
 
그래서 다시 나옴 ㅋㅋㅋ
 
 
 
고기먹고 왔는데 땀빼느라 힘을 미리 다 빼버렸죠 ㅠㅠ
 
 
 
옆방에선 소리지르는데 난 소리지를 힘도 없음...
 
 
 
진통하는데 소리내는 것도 힘이 있어야하는 것인줄 처음 알았습니다
 
 
 
반신욕 30분진통후 다시 내진........어머 !! 벌써 6cm
 
 
 
 
올라가자마자 내려가래 ㅜㅜ
 
 
아파죽겠는데 계속 움직임...ㅜㅜ
 
 
 
 
분만대기실 가자마자 또 수중분만실로 가야한다고 ㅠㅠ
 
 
 
그래서 못간다고 ㅠ너무 아프다고 ㅠㅠ
 
 
무통 놔달라고 떼쓰다가 그냥 자연분만을 하기로 했어요(수술대ㄴㄴ관장ㄴㄴ회음부절개만)
 
 
근데 이때부터 더이상 안열림 ㅋㅋㅋㅋ근데 애기 머리는보여 ㅠㅠㅠ
 
 
 
내진이 잦아지고 (내진이 수치스럽고 아프다는 분도 계시지만 제 사견으로는 그런거 없음 ㅋㅋㅋ그냥 아파서 죽을거 같았어요 ㅠㅠ)
 
 
 
그냥 힘만 주었어요 똥싸듯이 ㅋㅋ똥도 엄청 쌌겠...죠?
 
 
하지만....안부끄러움ㅋ 아픈거 말곤 생각이 없았어요
 
 
 
 
 
진이 다 빠져서 소리도 못지르는데 조산사, 간호사분들은 저 자는줄 알고
 
 
계속 대답하라고 닦달 ㅠㅠㅋㅋ
 
 
 
진짜 말시키는데 때리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자면 위험해서 말을 거는 거라고 해요
 
 
나름 소리도 안지르고 힘만 열심히 주었더니
 
머리가 쑤욱
 
 
 
 
나왔는데 !!!!!!
 
 
 
원장쌤이 안오심.....회음부 절개해야 열상을 입지 않는다고 하셔서
 
 
기다리라고 ㅠㅠ 애기 머리 반이 이미 나왔는디 !!
 
 
 
진짜 이때 살인충동 ㅠ
 
 
 
 
 
1년같은 시간이 경과후 회음부 절개ㅋ 하자마자 쑥 !
 
 
 
 
3.38kg의 아기가 순풍 나왔습니다
 
 
 
애기를 바로 배에 올려주시더라구요 서로 심장소리 들으라고ㅎ
 
잠시 따끈한 서로의 체온을 확인하고
 
 
후처치로 배를 막 휘젓는 느낌으로 태반 나오구
 
 
회음부 꼬맸어요 전 이것도 아프더라구요
 
 
따끔따끔 ;ㅁ;.....
 
 
후처치 후에 바로 나오지도 않는 젖을 잠시 물려주고 끝난 출산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출산후에는 산모가 흥분상태 이기때문에 잠을 못잔다고 해요
 
저도 밤새 같이 고생한 오빠랑 축구 틀어두고 조잘거렸어요 ㅋㅋ
 
 
근데 안쉬면 진짜 피곤하고 몸 엄청 부으니까 꼭 쉬세요 ㅠㅠ
 
 
 
전 다음날도 잠 한숨 못자고 계속 긴장상태여서 2일차까지 몸이 터질듯이 부어있었어요 ㅠㅠ
 
 
그래서
 
2시반에 애기 낳고 그날 8시에 퇴원 ㅋㅋ
 
 
 
병원에서 있으니까 자꾸 생각나서 못자겠더라구요 ㅠ
 
 
아 병원식사는 대체로 다 부실해요 왠만함 집에서 가져온 것으로 식사하시길 ㅠ
 
 
미역도 싸구려고 반찬도 ...... 그거 먹고 젖나오는게 신긔할 정도였어요'ㅁ'
 
 
 
 
 
 
닉언죄송) 불냐님 나눔 후기는 곧 올릴게요 !!
 
기저귀 젤 작은거는 다썼지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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