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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요?
게시물ID : animal_938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윌리어
추천 : 9
조회수 : 5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02 13:30:46
뱀사건 글을 좀 읽어봤는데...

아무래도 개/고양이보단 눈에 덜 띄고 흔치 않은지라 그런부분에서 오는 두려움이나 혐오감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여기 살기전까진 파충류나 양서류를 무척이나 싫어하고 무서워했는데...

처음 와서 방천정에 붙어 있는 도마뱀을 보고 화들짝했다가....

같이 살다보니 그냥 익숙해 지더라구요. 거기다 바퀴나 모기같이 해로운 곤충들을 잡아먹기도 하고....

딱히 별반 해가 되는게 아니다보니...그냥 벽에 붙어있어도 있나보다...싶은 정도?

거기다 아예 그런 동물들을 식재료로도 쓰기도 하는 곳에서 살다보니...

그냥 진짜 개소닭보듯 하게 되네요.

거기다 여기와서 정말로 고양이만 빼곤 다 먹어본지라......(심지어 악어,타조까지;;;)

더더욱 익숙해진것도 있구요;;; 아니 먹기까지 하는데 굳이 그걸 혐오하거나 무서워할 필요가 있는가 싶었던;;;

하지만 그런 과정을 겪지 않았다면 저도 여전히 뱀이나 파충류 같은 동물에 대해서 혐오감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편견이란건 무지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면 모를수록 더 무섭고 나와 다르면 다를수록 더 혐오스럽죠. 알고보면 정말 별게 아닌데...

그리고 지역이나 종교에 따라선 특정동물을 나쁘게 생각하거나 묘사하는 경우도 있으니 더더욱 편견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완전히 다른 문화와 환경에서 살아왔는데 갑자기 생각을 바꾸라는건 역시나 무리가 있구요.

보편적으로 익숙치 않은 동물에 혐오나 무서움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생각자체가 잘못된건 아니고 다만 시대가 바뀌어 이제는 다양성이란 말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시대가 왔으니 인정(?) 아니 감안(?) 아니 배려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물론 저처럼 키우는건 아니지만 같이 생활을 하다보면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하겠지만요;;; ㅎㅎ

DSC0313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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