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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입니다.
게시물ID : cook_100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이꼴라스
추천 : 4
조회수 : 50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02 14:21:47
월급이 최저임금.
혼자 자취.

어렸을때부터 밖에서 사먹는 음식은 돈 아까운 일이다. 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듣고 자라서..
치킨 한마리 자장면 한그릇 먹을까 하면
아버지께서 항상 불호령을 내리셨어요.

지금도 가끔씩 집에 들어가면서 아버지께 전화드리면
김치랑 쌀 가져다 주는대 뭘 사먹냐. 왜 사먹냐..
그렇게 자랐습니다.

일은 직원이 저 하나인 자영업장.
아직 일을 배우는 단계라..
월급이 정말 생활하기 빠듯할 정도로 작아서
점심에 육칠천원씩 하는 음식 사먹기가 너무 이까워요.

다행히 회사 옆에 한솥이 있어서..
얼마전까지는 2000원 하는 도시락으로민 생활을 하다가 그마져도 메뉴에서 사라지고
2700원 하는 제육볶음 도시락.

사실 간혹 한솥 치킨마요 글이 올라오면
"그래 가끔 별식으로 존맛" 이라는 글을 보면
마음이 좀 그래요..

벌써 6개월째 먹는 한솥 제육볶음.
물론 먹을만 하고 든든하기는 하지만.
가끔은 냄비에 막 끓여 나오는 청국장도 먹고싶고. 김치찌개도 먹고싶지만.

방금 한솥 가서 밥 먹으면서 좀 처량해져서
주절주절 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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