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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나주 곰탕(약간의 스압)
게시물ID : cook_102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yginus
추천 : 22
조회수 : 4105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4/07/12 22: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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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영산강이 흐르는 나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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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사오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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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리입니다. 마을 총회날이라 소를 잡았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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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머리를 여러가지 약재와 푹 삶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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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머리 수육도 듬성듬성 썰어서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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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잡았으니 별미인 생고기도 맛을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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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해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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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답게 God 김치도 맛깔스럽게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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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 국물에 머릿고기 몇점 올리고 파도 썰어넣어 소머리 곰탕도 차려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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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소머리 곰탕을 올리니 군침이 돕니다. 국물은 되직하고 걸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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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보리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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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애와 묵은지를 썰어놓고 국을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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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홍어애보릿국도 만들어집니다. 약간 꾸릿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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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국은 그런 어머니의 맛인가 봅니다. 보잘 것 없어보이지만 구수하고 푸근한 그런 맛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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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소 팔러 장에 오셔서 가격을 꽤 잘 받으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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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 팔았으니 헛헛한 마음 곰탕으로 달래러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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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밥이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분이 계신가 봅니다. 국이 다 식도록 수저를 뜨지 못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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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헛한 마음에 따뜻한 국밥 한그릇 떠넣기가 어려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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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곰탕 가게에서 소고기를 삶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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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삶아 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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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나는 수육을 숭숭 썰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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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위에 얹고 국물을 넣었다 부었다 토렴을 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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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주 곰탕 한그릇이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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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도 썰어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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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하지만 푸짐한 한 상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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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주문이 들어와 육회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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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슥 비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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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를 완성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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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인데 특이하게도 고추장 대신 간장과 고춧가루를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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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시금치와 숙주나물도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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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비비는게 아닌 미리 비벼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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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육회를 그 위에 척 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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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식 육회 비빔밥이 완성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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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곰탕 집 아니랄까봐 미역국도 곰탕 국물로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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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 한 종갓집입니다. 떡갈비를 석쇠에 얹고 숯불로 구워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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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한 떡갈비가 완성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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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를 짚에 둘둘 말아서 석쇠에 구워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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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호롱 구이가 완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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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를 갈라 속을 채워놓고 계란물에 담가 부쳐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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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도 얇게 저며 계란물에 담가 부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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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전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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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도 맛있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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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곰탕은 꽤 특이한데, 일단 무와 고기를 삶아 따로 빼서 썰어 놓은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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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엽도 썰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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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과 마늘을 넣어 무쳐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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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넣고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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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요렇게 완성! 든든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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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종갓집 손님상이 완성됐습니다. 거참 배고파지는 비주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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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 키우는 집입니다. 이 집도 곰탕 국물이 떨어질 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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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도 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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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국물에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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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게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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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나 조개도 준비해서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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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도 썰어 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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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만 먹는다는 사골 해물청국장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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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고기를 썰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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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나주배도 깎아 채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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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도 쉐이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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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버무려 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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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 무침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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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선 다 이렇게 먹나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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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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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남편분이 옷을 사주겠다며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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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탈하고 검소하게 살아온 아내 분은 백화점이나 큰 쇼핑몰이 아닌 재래시장에 와서 옷을 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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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짜리 옷 하나로 아내 분은 행복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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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탈한 모습속에서 우직하게 한길만 바라보며 온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주 곰탕편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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