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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러츠][브금][만화] 슬픈 존의 이야기
게시물ID : gametalk_195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동길
추천 : 3
조회수 : 10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15 01:08:44
http://bgmstore.net/view/XMb6W


요즘 파이러츠라는 게임을 하고있습니다.

국산게임은 아니고 스페인 수입 게임입니다.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데 정식은 아니고 테스트중입니다.

장르는 롤이나 도타같은 AOS장르입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아주 ㅠㅠ

제가 즐겨하는 캐릭터는 존이라는 암살캐이고

존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존이 어렸을 때, 그가 살고 있던 작은 섬에 해적들이 쳐들어와 그의 부모를 죽였고, 존을 납치하였다.

납치된 존은 그렇게 해적이 되었고, 그들과 함께 흥청망청 인생을 허비하는 무의미한 삶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존은 에블린이라는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다른 인생을 살아왔지만, 서로를 열렬히 사랑했다. 
그런 그녀가 죽었을 때, 존은 미쳐가고 있었다. 그는 이내 세상에서 사라졌으며, 그 누구도 일개 해적의 행방을 궁금해하지 않았다.

아마도 술에 취해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을 것이라고 여겼고, 그렇게 그는 잊혔다.

 

 

더는 잃을 것이 없던 존은, 자신의 무덤으로 적합한 곳이라 생각했던 저주받은 바다로 향하였다.

그 저주받은 바다 너머에는 끝없이 폭발하는 화산섬이 있고, 그 섬에서는 악마도 신도 포기한 저주받은 자들이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태로 영원히 존재한다고 했다. 여러 위험이 있었지만, 존은 결국 그곳에 도착했다.

 

긴 시간이 흐른 후 신대륙의 카탈리나 섬 근처에 돛이 날개처럼 생긴 신기한 배가 나타났다.

더욱 신기한 것은, 검은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단 한 명의 선원이 그 배를 조종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바람의 존’ 이라고 소개했다.

 

그 후 많은 해적이 그와 싸웠지만, 그 누구도 그에게 상처 입히지 못했다. 생존자의 증언을 따르면, 그는 작은 단도를 빠르게 던져

멀리 있는 적을 처리하고, 손을 내뻗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며, 갑작스러운 연기와 함께 사라졌다고 한다. 

또한,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주문을 외워 바람을 일으켰고, 그 울부짖은 바람은 그 누구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상한 것은 그가 싸움을 끝내고 나면, 항상 ‘잔인한 백조’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물었다고 한다.

며칠 후, ‘잔인한 백조’를 목격했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녀는 로그 섬 근처에서 사라졌고, 그 섬에 은신처가 있을 거라고 하였다.

 

바람의 존, 그의 신비로운 전설이 로그 섬으로 무대를 옮기려 하고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pEeBW5OJXvs#t=15

존 스토리 영상


여기에 "그녀가 죽었을 때" 라는 파트에는 아주 거지같은 내용이 숨겨져 있어요.

잔인한 백조가 그녀를 죽인거죠.

그리고 그 잔인한 백조는 패트리스라는 여해적입니다.

밑은 패트리스의 배경스토리에요.

 

"세라핀 호" 갑판장의 딸로 태어난 패트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부유하게 자랐다.

 

하지만 그녀는 점점 변덕스럽고 타인의 고통과 죽음 따위에는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싸움이나 피에만 관심을 보였으며 심지어 하루라도 누군가가 죽지 않으면 행복해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의 아버지는 딸을 위해 바다에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모트바이'로 향했다.

 

'모트바이'에 도착한 후, 그녀의 아버지는 딸을 발레 학교에 입학시켰다. 
처음 등교하던 날, 우아한 백조와도 같은 무대 위의 발레리나들을 바라보며 그녀는 부드럽게 일렁이는 파도를 떠올렸다.

발레에 완전히 매료된 패트리스는 ‘백조’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다양한 스텝과 동작을 익히기 위해 매일 연습했지만,

그녀보다 훨씬 더 어렸을 때부터 수업을 들어온 다른 학생들을 따라 잡긴 힘들었다.

 

말라빠진 발레리나들은 패트리스를 비웃고 따돌렸으며, 패트리스도 그런 그녀들이 점점 싫어지기 시작했다. 

패트리스는 무대 위에서 피로 물든 그녀들의 시체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그리고 결국 그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연습을 마무리하고 있던 발레리나들 앞에 해적 복장을 한 패트리스가 나타난 것이었다.

지도교사의 목이 바닥에 뒹굴자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패트리스는 피아니스트에게 연주를 계속하게 시키고

선율에 맞추어 발레 공연을 시작하였다. 한 번의 스텝이 지나가면 한 명의 발레리나가 피에 젖어 쓰러졌다.

 

그때 누군가가 패트리스의 허리춤에서 총을 빼앗았다. 발레리나 중 가장 아름다웠던 '에블린'이었다.

'에블린'의 얼굴은 눈물범벅이었고 패트리스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리고 총성이 울렸다.

패트리스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학교를 빠져나왔다. 피를 흘리고 있는 왼쪽 눈이 욱신거렸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이제야 그녀는 '백조'가 되었다. 사람들에게 공포를 안겨주는 잔인한 백조가...

 

http://www.youtube.com/watch?v=_N75FMXDDhM

패트리스 스토리 영상


생각 안하고 보면 패트리스가 아주 정당한 짓을 한것 같지만, 이건 사실 멍멍 뻥입니다.

"매일" 연습했다고 하지만, 그 매일은 아마 일년도 채 되지 않아 보입니다.

그녀는 "어린시절부터" 아주 잔인한 사람으로 자라 왔거든요.

그리고 발레리나들을 "말라빠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건 누가봐도 패트리스에게 호의가 있는 사람이 쓴거에요!

 

그리고 이 만화는 객관적인 관점에서 그려진 것입니다.

 

0000.png

 

이 만화는 맨 위의 "그녀가 죽었을 때"의 상황입니다.

 

패트리스 이 나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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