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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 27살 남징어의 뒤늦은 복날 보양식 <전복소고기버섯볶음>
게시물ID : cook_104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침엔꼴린다
추천 : 10
조회수 : 13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21 11:53:44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취업을 준비 중인 사실상 백수에 솔로인 27살 남징어입니다.
집에 눈치도 보이고 알바에 다이어트를 핑계로 복날에 아무것도 먹지를 못했더군요.
알바하는 곳이 외삼촌 고깃집이라 어제 전복과 소고기를 조금 얻어왔습니다.
 
나름 다이어트 중이라 낮에 먹자 싶어, 아침에 친구자취방으로 가서 요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4년전 군인 시절에 취사병으로 근무를 해서 지겹도록 음식을 만든 덕분에,
사회 나와서 거의 요리와 담을 쌓고 살았지만 그래도 뭔가 먹고 싶은 덕분에 간만에 요리를 해봤네요.
그럼 사진으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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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네마켓에서 사온 버섯과 양파, 마늘, 고추, 대파를 손질합니다.
칼질도 오랫만에 해봤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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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메인 재료인 전복과 소고기를 손질합니다.
전복은 손질하실 때, 숟가락으로 밑 부분을 긁어내고 내장은 빼내면 되겠습니다.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면 되구요.
소고기는 손질 후, 냄새 제거와 밑간을 위해 소금과 후추를 뿌려 약간 저며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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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와 마늘을 살짝 볶다가 손질한 소고기를 약한 불ㅇ에 살살 익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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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추후에 야채와 전복 등을 구워야 하므로 약간만 익은 상태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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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쯤, 미리 손질해 놓은 양파, 고추, 대파, 마늘 등을 넣습니다.
매콤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추를 넣었고, 기호에 맞게 추가해서 넣으시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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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가 숨이 어느정도 죽었을 때쯤, 두번째 메인 재료인 전복 투하!
이때부터 맛있는 냄새가 솔솔 올라오기 시작해서 군침이 돌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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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을 때쯤 마지막으로 버섯을 넣습니다.
마트에 가니 송이, 느타리, 팽이버섯을 한 세트로 파는 게 있어서 딱이었습니다.
이 때,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같이 넣습니다.
친구 자취방에 별 게 없어서 간장, 물엿, 고추가루, 다진 마늘 등으로만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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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 익었을 때쯤, 위에 참깨를 솔솔솔솔 뿌려준다면
전복소고기버섯볶음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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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때까지도 자고 있었던 자취방 친구를 깨워,
나름 요리를 대접했습니다.
재료가 대학생, 자취생들에게는 조금 비싸 자주 먹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뒤늦은 복날을 기념하며 친구랑 같이 맛있는 아점을 먹을 수 있었네요!
 
다이어트 중인데 친구랑 둘이 저 많은 걸 다 먹었다는 건 함정..
아침 열시에 맥주 두 캔까지 먹었다는 건 더 함정..
 
하지만 간만에 재밌게 요리도 하고, 복날에 보양도 하고,
정말 맛있었던 "전복소고기버섯볶음" 이었습니다!

매일매일 날씨가 뜨거운 요즘,
오유분들도 모두 음식 잘 챙겨 드시고 더운 여름 무사히 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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