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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주의)안녕하세요. 이곳은. 트와일라잇. 시티. -프롤로그-
게시물ID : cyphers_90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를위하여
추천 : 1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22 03:13:23
  "허억…! 허억…!"

  카인 스타이거는 지금 트와일라잇 공원의 풀숲을 가로질러 어디론가로 달려가고 있다. 마치…위험한 맹수를 피하려는 것 처럼 말이다.

  스스슥!

  "헉!! 아, 안 돼…! 안 돼!"

  카인은 연신 안된다는 말을 내뱉으며 자신이 처한 현실로부터 피하기위해 자신의 두 다리를 바쁘게 움직였지만…42세의 비능력자의 두 다리로는 무리였다. 그는 결국 자신이 그토록 피하길 원했던 결과와 마주하게 됐다.

  "호호. 드디어 잡았군요 카인."
  "드, 드니스!"

  엘윈의 드니스. 드니스 와이즈 룬데. 카인을 쫒던 카인의 공포는 다름아닌 그녀였다. 카인은 두 손을 뻗어 자신 앞의 허공을 양 팔로 휘저으며 그녀가 자신의 뜻을 접어주길 소망하며 그녀의 뜻을 부정했다.

  "드니스! 내겐 이미 레나가 있네! 그녀는 천천히…하지만 확실하게 자신을 찾아가고 있네! 제발 날 놓아주게!"
  "그렇다면 더더욱! 당신을 놓아줄 수 없게 되었네요. 카인."

  그녀는 무기를 소유하고 있지 않은 카인을 풀로 포박했다. 그리고….

  즈큐우우우우우웅-!!

  "해, 했다아!!"
  "응? 뭐야 임마. 뭘 했다는 거야?"
  "아니, 그게 말이지…. 갑자기 이렇게 말해야만 할 것 같아서…."
  "…그러게 말이야. 생각해보니 나도 갑자기 드니스 양을 동경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

  시점을 다시 카인과 드니스 쪽으로 돌려서…. 카인은 슬프면서도 공허한 눈으로 레나에게 사과의 말을 중얼거렸다.

  "미안하네…레나…. 이럴 줄 알았으면 고무 탄환이라도 준비하는 건데…."
  "이…!! 이 썩을 놈의 엘프녀어어어어!!"
  "어머. 오셨나요? 지하연합의 노.처.녀."
  "감히 나의 카인 님을…!!"

  그 말에 공허한 표정을 짓고있던 카인이, 일순 생기를 되찾고서 정색하며 말했다.

  "그건 좀 아닌 것 같네."
  "…."

-

  다음날. 이곳은 레이튼의 오토바이 정비소. 레이튼은 자신의 집 앞에 놓인 신문지를 집어들고서 전날에 일어난 사건의 소식을 접했다.

  "응?"
  [무슨 일이신지요?]
  "아니, 다름이 아니라 말이야…. 트와일라잇 공원에서 불이 났다는데? 불이 한참동안 꺼지질 않아서 엄청 고생했다고…. 꺼지지 않는 불? 누구인지는 안 봐도 비디오로군."
  […나이오비 님이시군요.]
  "아무래도 드니스 그 아가씨에게 또 졌나보군. 그럼 이걸로 몇대 몇이지?"
  [드니스 150, 레나 143, 나이오비 3입니다.]
  "푸하하! 벌써 그렇게 차이가 벌어졌어? 지하연합에 가면 분발좀 하라고 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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