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너무 잘먹어서 살이 푹푹 찌고 있기에....
그래서 오늘은 기름기 없는 초당두부를 먹으러 왔습니다!
계란탕처럼 보이지만 순두붑니다
두부두부!둡둡!!
보글보글 끓고 있어요
보리밥(현미밥?)과 순두부의 멋진 투 샷
이쯤 되면 같이 온 친구가 빨리 먹자고 보챕니다
먹자!
함냐함냐함
두부님을 영접하기 전에
물 한모금으로 입안을 깨끗이 헹궈 줍니다
그리고나선 덩어리 진 두부를 숟가락으로 술술 헤쳐주고
국물과 함께 후루룩! 핫뜨거뜨거핫
담백하고 고소하고 맑은 이 맛 잊지 못할꼬야
심심하다 싶으면 밑반찬과 같이 나온 막장을 찔끔 찍어서 같이 먹어줍니다
장을 많이 떠넣고 풀어서 먹는 분도 계시던데 저는 담백한 게 좋아서요(데헷)
맞은편의 친구는 콩비지를 시켰는데 너무 배불러서 뺏어먹질 못했네요(아쉽)
밑반찬으로 (고기 아닌 두부로 맹근)동그랑땡 두개도 나왔는데
두 여징어가 복스럽게 먹는 게 흡족하셨는지
아주머니께서 두개 더 가져다 주셨어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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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징어 둘은 후식으로
달다구리를 먹고 말았다는 아름다운 결말....
내 사랑 아포가토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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