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 만들어 먹은 깻잎 버거
게시물ID : cook_105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더미♡
추천 : 12
조회수 : 180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7/24 13:44:21
안녕하세요,

아내와 말썽꾸러기 두 아이들을 여름방학 동안 한국말도 배우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친척들과 시간을 보낼겸 해서 한국에 남겨놓고 혼자 캘리포니아로 돌아와서 회사 다니고 있는 기러기 아빠입니다.

혼자 살고 있어도 될수 있으면 건강하게 먹고 지내고자 하는데 쉽지 않네요.

특히 오늘 같은 날은 회사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그거 해결하느라 늦게 퇴근하며 저녁시간을 훌쩍 넘겨서 그냥 간편하게 짜짜로니를 끓여 먹을까 하는 유혹이 크게 있었는데 어제도 라면 끓여서 저녁을 해결한지라 면류는 피하기로 하고, 그대신 며칠전에 장을 볼때 사온 햄버거 패티를 써서 깻잎 버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왜 양상추 대신 깻잎이냐고요? 뒷마당에 양상추는 안키우고 있어서요. 혼자 살며 야채까지 사놓고 먹기는 버거워서 양파 정도만 사놓고, 뒷마당에 있는 상추, 깻잎, 부추 등으로 대충 먹습니다.

뒷마당에서 상추 몇장과 깻잎 몇잎을 뜯어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습니다.
IMG_1493.JPG

마늘을 다지고 뒷마당에서 뜯어온 파슬리를 잘게 썰어줍니다. 이건 갈릭 프라이에 넣을 재료에요. 감자는 프렌치 프라이용 냉동 감자를 토스터 오븐에 넣고 바삭해질때까지 구워 줍니다. 마늘과 파슬리는 다 익은 감자에 넣고 버무려서 조금 더 구워주면 됩니다.
IMG_1492.JPG


집에서 가까운곳에 트레이더 조라는 식료품 가게가 있는데 가까와서 편하기도 하고 식자재 질도 괜챦은 듯 해서 자주 갑니다. 버거 패티는 1/4 파운드 짜리 유기농 쇠고기 패티를 사왔고, 치즈는 집에 모짜렐라 치즈 밖에 없어서 이거라도 넣어서 먹습니다. 원래 햄버거에는 보통 체다 치즈나 스위스 치즈 등을 많이 넣는것 같네요.
IMG_1495.JPG


소스를 만들어 빵에 발라줍니다. 소스는 바베큐 소스와 마요네즈, 케첩을 적정 비율로 섞어서 만듭니다.
IMG_1496.JPG

그릴은 다른 재료를 준비하기 전에 예열해 놓습니다. 

더블 버거로 만들거라 두장을 굽고 패티가 어느 정도 익으면 그때부터 양파도 구워줍니다. 치즈도 같이 구워주는 사람도 많지만 저는 다익혀 놓은 뜨거운 패티의 여열로 살짝 녹인 치즈를 더 좋아합니다.
IMG_1497.JPG

한 쪽엔 깻잎, 상추, 토마토를 얹고 다른 쪽에는 고기 패티 두장과 치즈, 적당히 익힌 양파를 얹습니다.
IMG_1498.JPG

최종 완성품입니다. 
IMG_1499.JPG


밤에 한잔 정도 하면 잠도 잘오고 시차적응에 도움된다고 해서 적포도주를 사왔는데 요 며칠 마셔보니 확실히 도움이 되는것 같네요.

그럼 이만 쓰고 저는 심야 게임하러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