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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향은 그냥 버스 승객인거 같아요
게시물ID : lol_527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카.
추천 : 0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7/27 05:29:00
새벽에 심심하니 제 롤 얘기나 들어주시라유.

전 랭겜 총 100 판도 안 되요. 3 4 통틀어서 95 게임 했네요. 
계정이 하나 밖에 없고, 롤이랑 비슷한 게임은 쳐다도 안 봤었으니 실력은 천하구요..
근데 얼마 안 되는 판수지만 티어 변동폭이 생각보다 커요.
브2->1->5->3->1

첫 배치도 일반 150승 찍기도 전에 봤었고, 2승 8패? 3승 7패로 브론즈 2로 갔어요. 
그때는 서폿밖에 안했던 걸로 기억하니 올라갈 건덕지가 안보이죠 사실..
진득하게 판 서폿 챔프도 쓰래쉬 밖에 없었어요. 그나마 쓰래쉬도 40승 끝.

이런 상황에서 100게임도 안하고 이 정도 온거면 운이 좋았다 생각하지만
요즘 들어서 그냥 전 버스 승객에 최적화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시즌 3 한창 자르반 유행할때, 승률 17% 찍었고, 미드 그라가스 시절에도 20%, 기타 어지간한 챔프는 다졌었어요.
문제는 서폿으로 브론즈 구간 뚫는 게 힘들 것 같아서, 일반에서 연습하고도 저모양 입니다. 히히
 
라인 양보도 그냥 해주고 하다보니 이것저것 했죠.
그래도 원딜 정글은 되도록이면 안하려고 노력했었어요. 

그러다 어쩌다보니 일반에서도 손도 안댔던 트리로 브론즈 뚫었고, 70% 승률 찍고 2단 승급 한 번 한 뒤로 시즌3 마무리했어요.
솔직히 트타가 후반 말고 초중반에 캐리력 있는 원딜이 아니잖아요. 시즌3 때.. 원딜 유저도 아닌데..
서폿 버스도 많이 타서 킬 우겨 먹은 게 태반이고, 후반까지 정말 잘 버텨서 어택땅 한 적도 있고..

이때부터 뭔가 아닌 걸 느끼기 시작합니다.

본진에 같혀있던 상대 딸피 이블린 꿍꽝으로 멋지게 잡겠다고 w 쓰고 밀었다가 방생, 잊지못할 흑역사 만들고 그 뒤론 손도 안댔던 알리.
그냥 롤챔스에서 나오길래 일반에서 한 겜도 안돌리고 했던 문도. 5게임도 안해보고 픽했던 이즈.

트타를 가장 많이 하기는 했지만 위 챔프들이 가장 승률이 좋았습니다. 판수는 더 적지만 승률은 더 높았어요.

시즌4 들어서 친구랑 정말 즐겜용 팀랭 몇 판 돌리다가 깨달았어요.
내가 일반에서 연습 한 챔프는 죄다 말아 먹는구나.. 판수가 적으니 우연히 말린 판이라 생각하기도 했지만.. 글쎄요.

연습했던 챔프 팀랭에서 주구장창 말아먹고, 배치 1패를 하고 난 뒤 완전히 마인드를 바꿨어요.
다른 걸 해보자. 역시 롤챔으로만 보다 제대로 하지도 않은 쉬바나를 픽합니다.

그냥 텔들고 버텼어요. 안죽고 텔만 썼더니 이기더라구요. 라인전 성적도 안 좋았는데. 
이 구간에선 칼 같이 텔 끊는 건 거의 불가능하잖아요.
상대 탑이 텔타고 봇가서 킬내고 용 먹었으니 탑이라도 밀어야겠다 하는 마인드 가진 탑라이너는 잘 없죵..

그렇게 한 판 차이로 골드 떨어지고, 솔랭 돌릴 의욕이 사라졌어요.

남들 잘만 찾는 인생챔, 라인.. 서폿 유저라 말하고 다니긴 하지만 자주는 안하고..
승률 12% 시작한 리신 50%로 끌어올리는데 시즌4 노말을 거의 다 소모한 거 같아요.

실력 쌓으면서 왔다기 보다는 버스타며 올라왔으니 앞길이 막막합니다.
그냥 새벽에 심심해서 적어봤어요. 곧 랭크 마지막 게임 28일 째가 다되가니 어쨌든 돌리긴 해야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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