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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주지 못한 영웅 박시헌.
게시물ID : sports_90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맛있는총각
추천 : 2
조회수 : 17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28 21:29:19
오늘 포털 사이트 기사를 보다가..

또 한번 역대 최악의 오심 3을 이야기 하면서..

1988년 박시헌 선수에 관한 편파판정 이야기가 보이더군요.

정말 가슴이 아픈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수도 없이 거론 되고 앞으로도 거론 되며...  세계 스포츠 역대 오심 순위에 끈임없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세대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그때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에서 누가 더 우수하냐로

경쟁하던 시절이라, 특히나 스포츠에서 올림픽 순위를 위해 많은 공작들이 행해지던 시절이었습니다.

88년 서울 올림픽시 압도적인 소련의 1위 그리고 2위 동독 3위 미국 4위 서독 5위 한국의 순위.. 마지막 미국에 메달 찬스였고,

누가봐도 미국의 로이존스 주니어가 우승하여 미국이 종합 2위를 할것이다란 예상을 하고 우리 나라 역시 5위 하겠다 하던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우리나라와는 상관없는 타국의 로비로 인해.. 동독은 본국의 2위를 지키고 서독을 5위로 내려앉히게 만든 그들에게는 최고의 일타 쌍피를 이룩하였습니다.

어부지리로 우리나라는 서독을 제치고 4위의 성적을 이루어냈지요.

이 이야기는 우리 나라와 연관된 편파판정시에 항상 내 목에 가시처럼 속 시원하게 편파판정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지 못하게 만듭니다.

오노때도 김연아에 오심에도 항상 예전에 우리 나라 1988년에 박시헌 선수의 편파판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정말 영웅입니다. 치욕에 편파판정도 아니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흑역사도 아닙니다.  그리고 외신들이 짤막하게 로이존스 주니어란 대선수를 조명하고 짧게 박시헌선수에게 편파판정으로 졌다고 설명하면 안되는 일입니다.

상세하게 다루어주어야 합니다. 그 선수의 잘못이 아닌 냉전시대에 희생양이라고, 특히나 외신들에 소식을 전하는 기자들은 부가 설명을 해주어야 합니다.

박시헌 선수가 의도해서 한 편파판정이 아니었고, 우리나라가 로비한것도 아니라는것을 꼭 다루어주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우리 나라가 올림픽 최고 성적 4위 라고 자부심을 가질때 그 메달을 가져다준 선수가 박시헌선수이며, 그 대단한 로이존스 주니어에게 나름 선전한 선수입니다.

로이존스 주니어란 선수 복싱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압도적이고, 상대를 바보로 만들정도로 뛰어난 선수입니다.

그 선수의 경력 1998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왜????? 라고 다들 생각 합니다.  그럼 짧게 박시헌 선수에게 편파판정으로 은메달을 땃다.

전세계에 복싱팬들과 로이존스에 압도적인 플레이 영상들을 보고, 우리나라 자국민들도 그저 그 선수의 대단함에 박시헌 선수를 비난하고,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나역시도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너무 대단한 선수인 로이존스 였기에, 앞으로도 계속 이 문제는 논란 거리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로이존스 주니어란 선수는 스피드, 무빙, 현란한 테크닉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선수입니다. 신체능력으로 경기를 하는 선수입니다.

그 선수가 가장 신체능력이 좋을때, 일방적으로 맞기만 한선수들이 대부분이며, 박시헌 선수는 그나마 선전했습니다.  그리고 기대도 하지 않았던 선수가, 정말 열심히 해서 결승전까지 올라갔으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로이존스와 결승전을 상대했습니다. 그때 그의 팔이 아닌 로이존스의 팔이 올라갔더라면, 박시헌 국가대표 코치님은 평생 자랑거리가 생겼을텐데..

냉전시대에 희생자로 인해, 박시헌의 팔이 올라가고, 목에 금메달을 걸고, 한국을 종합순위 4위로 올리고, 외신들도, 자국민도 그를 비난하고, 자살을 생각 하게 만들었다는게 참 가슴이 아픕니다.

이 내용은 뒷북입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박시헌 코치님의 상황을 알고 있고, 안타까워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모자라 보입니다.

한번씩 외신이 정한 세계 최고의 오심을 전달 하면서, 그저 1998년에 로이존스 주니어와 박시헌 선수의 편파 판정 이라며, 베껴써서 올라오는 기사들에

적지 않은 분들이 박시헌 선수에 댓글을 달아주고는 있습니다만, 항상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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