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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문제가 고민인데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164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브
추천 : 0
조회수 : 109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29 00:50:24
일단 처제는 20대 중후반입니다.
 
1년넘은 남자친구도 있어요.나이는 이제 서른쯤? 둘은 잘 만나고 있구요.
 
그런데 우연찮게 장모님한테 들은 얘기인데 처제 남친의 형이 둘이 데이트할때 같이 어울려서 놀러도 가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최근엔 처제 남친의 형이 처제한테 너도 한턱쏴라라는 말을 한다는군요.그것도 존댓말을 하지 않고 반말로요.
 
제가 너무 고지식한지는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 사촌형님의 형수님과 나이차이가 애법나도 서로 존댓말을 쓰면서 도련님 형수님하면서 존댓말로 몇년째 이어오고 있고..
 
저희 아버지를 봐도 숙모님한테 제수씨라며 존댓말을 항상 쓰십니다. 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
 
근데 아버지도 외가댁에서 손아랫사람을 대할땐 반말을 쓰시더라구요. 저도 처제나 처남에게는 장인어르신이 편하게 대하래서 반말을 쓰고 있긴 한데..
 
어찌보면 처제남친의 형과 같은 위치인데 내가 그런걸 지적할 자격이 없나....남자쪽이라는 이유만으로 존댓말을 하고 처가댁이니 손아랫사람에겐 반말하는게 당연한건 아니지 싶었습니다.
 
내가 잘못된 고정관념에 휩쌓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봤어요.
 
근데 이상하게 5명중 1명만 빼고 시댁에는 손아랫사람이라도 서로의 배우자에게 존칭과 존댓말을 쓰고 처가댁에는 손아랫사람들에겐 말을 놓는겁니다.
 
물론 성별이 같은 어머니는 숙모님에게 반말을 하시죠.
 
그래서 처제한테도 그런걸 이야기 해줘야겠다 싶었습니다.
 
어쩌면 결혼할 확률이 가장 높은 남자인데 그런 남자의 형과 너무 허물없이 지내는거 아니냐고.
 
그쪽 형에게 오빠라고 부르고 있는걸로 아는데 그러면 안되고 아주버님이라고 불러야되는게 아니냐고 말이죠.그러면서도 결혼이야기도 안나왔는데 아주버님은 너무 오버가 아닌가 싶긴 하네요.솔직히 저도 너무 헤깔려요.
 
그러면서도 학생도 아니고 처제도 사회생활한지 몇년된 성인인데 어느정도 선은 그어두는게 맞지 않나 싶은게 결론이였어요.
 
제일 좋은건 결혼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이상에는 그쪽 가족이랑은 거리를 좀 두는게 맞지 않나 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은데...
 
벌써 남자 부모님한테도 데려갔다고 하고..
 
처제의 남친의 형이 처제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도 너무 마음에 안드는데....와이프도 정말 기분나빠합니다.왜 제수씨라 하지 않고 반말까지 하냐고..아무리 친해도 그건아니지 않냐면서 말이죠.
 
그래서 언제 날잡아서 처제랑 셋이서 이야기를 해줘야겠다고 생각은 드는데...과연 맞는 생각일까 싶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제 생각이 너무 고리타분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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