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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사회
게시물ID : freeboard_776171짧은주소 복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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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1
조회수 : 7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29 03:17:00
네트워크 사회가 가지는 완벽에 가까운 연결성은 오히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단절을 발생시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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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사중 일부~ 

긴밀한 개인간 네트워크를 가능케 하는 휴대전화의 연결성은 휴대전화 메시지에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나와 타인을 완벽하게 연결시키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연락할 ‘마음’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하 생략~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문자메시지에 대답을 즉시로 받지 못하면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사소한 문자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뭐 그런 기사 내용 


대학교 1학년 때가 생각난다. 삐삐도 거의 없었고 핸드폰은 더더욱 없었고... 연락수단이라고는 공중전화와 편지....혹은 녹두서점 앞 대자보....

전화할땐 미리 약속을 정하고 가슴 설레며 몇시간 혹은 며칠을 기다리고 기다렸다가 약속시간 보다 미리 나온 공중전화앞에서 다시 줄을 서서 기다리기를 한참.... 

겨우 겨우 시간에 맞춰서 전화를 하고 안부를 묻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의 눈치를 살피다......편지하겠다는 인사와 함께 수화기를 내려 놓고.... 



그렇게 밤새 쓴 편지와....... 

다시 1주일 이상을 기다려서 받았던 답장은..... 

그 긴 긴 기다림을 모두 보상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카톡에 문자메시지에 보낸지 1분도 되지 않아서 받는 답장이건만... 
마치 대화 하듯이 주고 받는 연락이건만.... 

.............. 허전함이 느껴지는건 왜일까? 

옛날엔 며칠씩 기다려서 답장을 받아도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전혀 조바심이 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어 졌는지... 


그 당시에는 그래도 낭만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지금의 내가 너무 여유가 없어서일까? 

어쩌면 나의 감성은 너무 아날로그적이서일까? 



그게 이유야 어찌됐든 간에....... 

결국 모든건 내 안에서 시작되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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