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마존, 이베이, 타오바오 직구 후기/장단점 + USPS 배송 이야기
게시물ID : overseabuy_8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리카
추천 : 15
조회수 : 234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29 17:22:28

출처: 내 블로그에 내가 싼 글



에, 지금까지 많다고는 할 수 없어도 20여번 해외 직구를 해 봤는데 말입니다... (이베이의 feedback이 20개인 관계로 대략 20번 정도 구매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feedback을 안 받은 것도 있고, 아마존이나 타오바오를 통해서 구매한 것도 있으니...) 이번에 한 번 사고(?)를 당하고 깨달은 바가 있어서, 이렇게 끄적끄적 해봅니다. 쓸데없는(?) LED 신발끈에서부터, 나름 비싼 시계까지... 생각보다 많이 샀네요;


아래의 팁은, 어디까지나 제가 구매했던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제가 몰라서/게을러서 더 편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 알고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아마존은 그렇지 않아!!!" 하고 분노하지 말아주세요.



먼저, 아마존 


일단 아마존의 장점은 매물의 종류와 수량의 방대함입니다. 아마존에서 박리다매형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물론, 배송료와 미국 구매기준으로 $200을 넘는다면 관세등을 염두에 둬야하긴합니다만...


다만, 미국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면 좀 피곤한(?)점이.... 


아이템을 볼 때는 분명히 무료배송! 이라고 쓰여있는데 (사실 이건 미국 기준으로 말하는 겁니다만)

ama.jpg




막상 카트에 담고, 결재를 하려고 하면 아래 그림처럼, 지정한 목적지로 배송할 수 없다고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는 편입니다.

cant.JPG


물론, 후술할 이베이의 경우에도 한국으로 배송되지 않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만, 이베이의 경우는 구매자의 기본 설정 주소를 기준으로 판단해서, '한국으로 배송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판매자와 상의 하세요' 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반면, 아마존은 


upda.jpg


...젠장;;


카트에서 결재 직전까지 가기전에는 이게 한국으로 배송이 되는지 않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우와아앙! 싸다!!! 하고 신나서 카트에 담고는 지름신을 영접하려고 하면 배송 안 한다고 나올때의 좌절감이란;;;


뭐, 배송지 대행을 쓰면 되긴 할텐데 귀찮아요;;; 배송지 대행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장점을 이야기 해보자면, 해당 물품에 대한 사용자들의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review.JPG

위에 붙여놓은 스크린 샷으로는 대부분의 사용자(라고 해도 전체 17명 정도지만)들이 만족하고, 별점이 꽤 높은 편이지만, 정말 처참하게 별점이 바닥을 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땐, 아 이건 구매하면 ANG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두번째는 이베이. 제가 제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페이팔을 한 번 등록해 놓으면 결재가 간편하다는 것도 지름신을 자꾸 영접하게 되는 이유네요;;; 


이베이의 가장 큰 특징은, 경매형 사이트라는 겁니다. 즉시 구매 옵션이 붙어있는 경우도 꽤 있지만, 보통은 마감까지 얼마나 남았으며, 현재 가격은 얼마고, 입찰자 수는 몇명이다... 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 경매형 구매라는게 또 은근히 재미가 있는 것이, 입찰하는 사람이 적으면 생각보다 훨씬 싼 가격에 물품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매의 눈으로 잠복을 하고 있다보면 자연스레 배우게 되는 것이긴 한데... 경매가 끝나는 시각이 미국시각으로 새벽인 경우인 경우가 좀 더 확률이 높습니다.


개인 판매자들이 많은지라, 판매되는 물건 자체에 대한 리뷰는 없지만, 판매자에 대한 거래횟수와 feedback에 대한 정보는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의 판매자의 경우, 약 3만건의 거래를 했고, 99.6%가 긍정적인 feedback을 받았네요. 당연히 거래횟수가 높고, 긍정적인 반응이 높을 수록 신뢰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겠죠...? (buyers' protection이라는 이베이의 구매자 보호 정책이 있긴 합니다만)

erate.jpg




경매에 대해서 좀 더 설명을 하자면...


A라는 물건의 가격이 보통 $100 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물건이 $15에 올라와 있어!!! 으아아! .....하면 이걸 $15에 살 수 있는게 아니고, 그게 현재의 입찰가라는 겁니다. 물론, 경매가 끝나는 시각까지 더 이상의 입찰자가 없으면 $15에 살 수 있겠죠...?


다만, 아마존과 다르게 이베이에서는 낙찰된 가격이 너무 낮거나 그 외의 이유로 판매자가 판매를 거부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해 두세요 


(제 경우는 없었습니다만, 지인의 경우 싸게 낙찰 받았다고 좋아했더니 판매자가 걍 안 팔겠음... 해서 꽝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별점 테러를 가해줍시다!!?)


이베이를 통한 구매방법을 자세히 다루려는 것은 아닌지라, 대강 여기까지 하고,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되었던 '배송'에 대해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베이의 경우에는 물건값 아래에 배송(Shipping)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emaynot.jpg

한국으로 배송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라는군요.


보통, 어마무지하게 가격이 높고, 귀중한 물건인 경우에는 UPS나 DHL를 사용하게 마련입니다만, 얘들은 가격이 당연히 엄청나게 높습니다. 당연히 무게에 따라 좌우되긴 하지만, 롱보드(스케이트보드)를 기준으로, Priority mail이 $70 정도인게, UPS의 경우는 $400 정도더라구요... 물론, 배송은 총알같이 빠르고 안전해서, 배송날짜를 기준으로 하루이틀 후면 한국에 도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세관 통과하는 시간은 또 별개지만;


제가 DHL로 받은 물품은 가격이 좀 나가는 시계였고, 세관에서 전화 연락을 받고, 우체국 통해서 관세 납부하고, 물건을 받을 때까지 총 4일 정도 걸렸습니다. 롱보드의 경우는 최근 구매할 때 배송방법 선택중에서 표시되어있던 가격입니다. 롱보드를 UPS로 받으면 보드 가격보다 배송비가 더 높아요;;



그러면 보통, (미국을 기준으로) 이용하게 되는 배송은 USPS First class mail International과 USPS Priority Mail 입니다.

efirst.jpg

악명높은 USPS First Class Mail....


상대적으로 저렴한 녀석입니다만, First Class라는 이름에 속으면 안됩니다!!!!


no.jpg

속지 말라고 짤까지 넣었음....



이름만 First Class지, 배송이 형편없습니다....

일단, 미국내에서만 배송추적이 되기 때문에, 미국을 떠나고나면 어디를 어떻게 헤메이고 있는지 확인할 방도가 없습니다.

배송자체도 느리구요... 네이버등에서 USPS First Class를 검색해보면, 물건이 실종되었다, 라는 글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잃어버려도 상관없는 종류의 물건만 USPS First Class를 이용하자, 라는 이야기는 틀린 말이 아닌것 같습니다. 


...근데 배송료를 $30 정도 내는걸 생각하면 보통 구매 물품도 그 이상의 가격은 할테고, 합계가 $60이 넘을텐데;; 잃어버려서 좋은 물건이 있을리가 없잖아요;;; 


제 경우는, 요즘 한창 롱보드를 타기 때문에 헬멧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그 날짜가 5월 21일 ㅋ

국내에서는 대략 9만원 정도하기에, 배송료를 포함해도 7만원정도 하길래 냅다 질렀습니다만;;;; 


물건이 안 와 orz


6월 중순 즈음에 판매자에게 물건 못 받았다고 신고하면서, 


"야, 물건이 1달이 되어가는데 안 와!" 했더니 "3주에서 3달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셈"


??!


3달??????


배송비로 $29.95를 냈는데 3달이라고???????


...일단 기다렸습니다. 전에도 (무료배송이지만) 5주~6주 정도 걸린 사례가 있어서... 




하지만 안 와;; 친절한 이베이는, 7월 15일까지 더 이상의 action이 없으면 case close됩니다? 하고 알려오길래... 7월 11일인가에 이베이측에 환불 신청을 했습니다. "내가 무료 배송으로 받은 물건들도 한 달 정도면 도착을 하는데, 배송료를 $30 낸 물건이 두 달이 다 되도록 안 오는게 말이 되냐? 나 이거 여름에 쓰려고 주문한건데 여름 다 가버렸잖아 환불해 주셈" ... 이라고 썻더니 당일 "ㅇㅇ 환불해줄게" 하고 답신이 왔습니다. 환불은 페이팔 계정으로 크레딧 -> 크레딧 카드로 환불, 절차로 1주일 정도 걸리더군요.



다음 빳따는 USPS Priority Mail International.

그래도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에요....


...가격은 비싸지만;; 진짜 한국 우체국이 짱짱입니다;;;

ebpriority.jpg

위 사진처럼 USPS Priority Mail International이라고 나옵니다. 

아래에 사각형으로 표시해 둔 게 구매자 보호정책에 대한거니까, 구매하실때 꼭 확인하시구요 'ㅅ')


First Class와 다른점은, 해외로의 배송도 조회가 되고, 물건을 인수인계한 후 사인을 받아갑니다. 한국에 물건이 도착했다, 세관 통과중이다 하는 내용까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배송도, First Class에 비해서 빠른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예 무료배송인 경우입니다.

echifree.jpg

​당연하게도(?) 배송이 무척 느립니다. 제 경우는 물건을 받을때까지 6주가 걸린 적도 있습니다. 

배송조회는 물론 안됩니다.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만 선택하시는게 좋을거에요;;

보통, 무료배송을 하는 물품의 경우, 물건 자체의 가격도 높은 편이 아닙니다만.....



그리고, 관세에 대해 덧붙이자면, 미국기준으로, 물건 가격 + 배송료 가 $200 이하인 경우가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이게;; 물건 자체의 가격은 똑같은데, 배송 방법에 따라서 세금이 붙고 안 붙고가 차이가 생길 수가 있으니;; 



마지막으로 타오바오


taobao.jpg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구글 크롬의 힘을 빌려 번역기를 돌리면...
taobao_t.jpg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겠네요;;;


타오바오의 경우도, 페이팔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결재를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가뜩이나 개인정보들이 중국으로 새어나가는 마당에,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기는 불안불안해서 말입니다;;;



타오바오의 장점은, 의류같은, 중국내에서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종류의 아이템이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다만, (중국어를 잘 하시는 분은 별개의 문제겠지만) 크롬 번역에 의지해서 물건을 확인하는 수 밖에 없고, 배송지 대행을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배송지 대행에 대한건 검색을 하시면 찾으실 수 있고, 저도 크게 어렵지 않게 따라했습니다만...


tao.JPG

타오바오에서도 판매자의 별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중국내 배송 -> 배송지 대행 -> 나 라는 중간 과정이 생기게 되므로 배송비도, 배송시간도 늘어나게 됩니다. 아마존이나 이베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물건값 자체는 저렴해도 배송비 + 경우에 따라서는 관세가 발생하게 되면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크게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게다가 배송 대행을 할 때는 여권번호라던가 뭐 이런걸 본인 확인 한답시고 세관에서 연락와서 물어보는게 별로 기분이 안 좋았지 말입니다;; (세금은 안 붙었지만)

타오바오 같은 경우는 한 번 밖에 이용해보지 않았습니다만;; 배송지 대행이 귀찮아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이용하지 않을 듯 합니다.

그래도 메리트 있는 아이템은 확실하게 존재하는 만큼, 필요한 분들께는 많이 유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스로리 드레스가 저렴함



대강 이 정도로,

허접하게 아마존/이베이/타오바오에서의 구매 후기 였습니다.

내용의 절반은 USPS First Class Mail 까는 내용 같지만, 그게 맞습니다(????)



으아아아 오늘은 무얼 지를까아아!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