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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나눔후기][신의 눙물ㅠ_ㅠ] 전통주와 시판 막걸리 비교
게시물ID : cook_106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적외선LED
추천 : 5
조회수 : 7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29 23:35:56
얼마전 전통주를 만들어서 글도 올리고 저번 일요일에는 나눔도 했었습니다.
꽃다운 분들이 오셨는데. 만나면 드리면서 몇가지 이야기를 해 드릴려고 했는데..
막상 뭔가 별 얘기를 못했네요..(내가 그렇지 뭐..)

이게 맛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나눔을 했는데.
... 한편으로는 괜한 부담을 드린건 아닌가 하는 심심한 마음이 듭니다.
혹시라도 (맛은 없는데 버리진 못하겠고..) 이런 마음이라면 과감하게 행동 하셔도 됩니다!.





못난 술을 나눔받은 오유인에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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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장님께서 한병 드렸는데.
이렇다 저렇다 맛이 어떻구나 말은 없지만..
무사하신걸로 봐서 적어도 배탈은 안났는거 같습니다.(다행)






암튼..

술은 만들지만 마실줄을 몰라서, '이게 제대로 된건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고
적어도 내가 만든거 맛은 구분할 줄 알아야 되지 않겠나 싶어
거금을 들여 ㄱㅅ당 생막걸리를 거금 1700원을 들여 구입하여 제가 만든 술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왜 이거냐?! 홍보하냐?! : 아닙니다. 가게 냉장고 문열리는데 가장 손 닿는 가까운데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술맛을 모릅니다. 저에게 술은 그저 '톡특한 향이 나는 알콜섞인 물' 입니다.)
(근데 왜 만드냐? : 모릅니다.)

IMG_3044.JPG

냉장고에서 방금 꺼내서 성에가 꼈네요. 탁해보이지만 맑습니다.

일부러 흔들지 않았고.. 암튼 
시판되는 막걸리는 아주 맑습니다. (혼탁하지 않음) 제껀 약 2일 정도 침지를 시켰는데도 약간 혼탁합니다.
(혼탁함을 가라않히는 침강제인 벤토나이트를 좀 사뒀지만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IMG_3045.JPG

시판되는 막걸립니다. 맑습니다.
맛은 탄산이 조금 있으면서 약간 단맛이 도는데 식혜같은 단맛은 아닙니다.

음... 마치 신세계와 구세계의 중간적인 맛이 나구요..
처음보지만 처음본거 같지 않은 풍경

제사상이 떠오르면서 몇년전 명절날 맛본 정종이 생각나네요..
(정종: 술 이름(브랜드)입니다. 소주로 비교한다면 참이슬 과 같은 개념. 
맑은 술(청주)을 정종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소주를 보고 참이슬 이라고 하는거랑 같은겁니다. 소주는 참이슬, C1, 또 뭐가 있죠?..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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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합니다. (침강제를 쓰면 맑아지긴 하겠지만..)
맛은 식혜계열의 단맛이 약간 나고, 약간 뭐랄까.. 끈적한 느낌? 농도가 있는 느낌 이랄까..
미세하게 포도향이 나면서.. 음..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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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표현하기 힘든맛이 납니다..

아무래도 쌀로 만든거라 맛은 얼추 비슷하지만. 그렇다고 뛰어나다 라고 하긴 좀 모르겠네요..(왜냐면 술맛을 모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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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 @_@;; )





가라않힌 막걸리와 청주(원래는 '약주' 라고 해야 함)를 비교하는게 좀 안맞긴 하지만, 탁주를 그대로 물타면 막걸리요 가라않치면 청주이므로.
물탄 청주라고 보고 맛을 봐봤네요.

다음엔 시판되는 석탄주를 사서 맛을 보고 싶습니다. (2만원이던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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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당도를 위해 비발효당인 아스파탐을 첨가 했나봅니다.
도수는 6%네요. 막걸리 도수 입니다. 
이거보다 제가 만든게 도수가 더 나오는걸로 봐서 제껀 아마도 10%는 넘지 않을까 싶네요.

(아스파탐이 나쁘다라는 뜻은 아니고. 
쌀 자체에서 나온 당은 알콜로 분해되버리기 때문에 막걸리로 유통되는 동안에 단맛이 사라져서 비발효 당을 넣게 되는데. 
여긴 아스파탐이 들어갔네요. 어떤데는 자일리톨을 넣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사카린을 넣었다고 하는데 사카린이 규제가 풀렸다고 하니 8월부터는 사카린이 들어간 막걸리도 시판되지 않을까 싶네요.)

IMG_3049.JPG

많다..

아직 이만큼이나 남았네요.


혹시라도 울산대 후문일대에서 조우가 가능하신분 나눔 드릴께요. 메일 남겨주세요. (빠른 시일내에..)(날이 덥습니다.)(얼음이 반나절을 안갑니다.)
이전에 나눔 드릴때도 걱정됬던게, 맛은 없어도 되지만 배탈만 안났으면 좋겠다 싶어서.
나눔 전날. 당일날 적정량을 마셔봤는데.
적어도 배탈은 안납니다. (아직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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