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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있는 폰 꺼내지 말자는 글 읽고 생각난 내 경험
게시물ID : movie_30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묵엇니
추천 : 1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29 23:59:33
역린 한참 흥할 당시 엄마랑 단 둘이 보러 갔는데
가운에 정중앙자리 앉았는데 

아주머니 한분과 6살쯤되보이는 꼬마 여자아이가 저희 바로 뒤에 앉드라고요

광고할때 권지용 광고햇는데 그 꼬마 여자아이가 엄청 크게 "우오어오아오아우어어어오어오어왕!!!!!!!!권지용이다!!!!!!!!!!!" 이렇게 소리를 쳤습니다.

아 뭐 광고시간이니까 하고 그러려니 햇죠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 극 초반에 모두가 조용히 관람하는데
뒤에서 퍽 소리와 함께 아주머니가 "어휴! 좀 얌전히좀 먹어!! 다흘렷잖아!" 이러는겁니다. 그 퍽소리는 팝콘을 바닥에 쏟앗던 거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아이고 팝콘 아까워서 어쩌나 햇는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어요

영화에서 사람이 한명 죽을때마다 뒤에서 아이가 헉!!힉!!!헥!!!! 하면서 엄청난 감탄사를 크게 하더니 아주머니도 함께 놀라면서 막 엄청 크게 떠들더라고요?

정말 짜증나서 뭐라 하고싶었는데 계속 참았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 무렵 왕이랑 칼싸움 씬 에서 왕이 팔이 더 긴 장면 나오잖아요? 한참 긴장감 넘치는!! 바로 그장면!!! 모두가 숨죽여서 보고있는데!!!!!!!
뒤에 아주머니가 크게 한마디 딱!!!!

"힉!!!!!왕이 팔이 더 길어 세상에...왕이 팔이 더 길었어!" 라고 외치시며 여자아이와 함께 도란도란 수다를 떨었어요.

영화가 끝난 순간 전 부처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발 공포영화도 아니고 깜짝놀라지도 않는데 감탄사는 자제해주세요 ㅠㅠ 생각은 속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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