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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최고위]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권세력의 오만과 독선 막아달라"
게시물ID : sisa_540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사하이드
추천 : 1/2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7/30 13:13:03

□ 일시 : 2014년 7월 30일 오전 9시 30분
□ 장소 : 국회 대표 회의실

■ 안철수 공동대표

세월호 참사 100일이 훌쩍 넘었다. 유가족들 단식은 17일째 계속되고 있다. 아직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외면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은 세월호 승무원에 대한 재판에 나와서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이 반복되어 나왔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해경도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고 증언했다. 사고 후 잘못된 대처로 많은 목숨을 잃었다. 

지금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특별법 거부는 세월호 승무원이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은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국민 대부분이 유병언 시신과 관련한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고 있다. 

정부에 대한 불신이 쌓일수록 국민의 불행은 더 커가게 된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 참사의 진상규명을 외면한 정부, 그리고 신뢰를 상실한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위한 어떠한 일도 제대로 할 능력이 없다. 

국민 여러분, 세월호 특별법이 유족들에 대한 과도한 지원문제 때문인 것처럼 왜곡해서 선전하는 새누리당을 이대로 가만히 지켜만 보실 것인가.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로 여기면서 특별법 협상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새누리당을 이대로 가만히 둬야만 되는가. 이대로 가만히 있으시면 안 된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게 책임을 물으셔야 한다. 새누리당 정권이 반성과 변화를 거부하고 가만히 있게 해서는 안 된다.

오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세월호 참사와 인사 참사 그리고 유병언 수사에서 보여줬던 정부의 무능과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는 새누리당에 대해 책임을 묻는 선거다.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변화시킬 수 있다.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도 통과시킬 수 있다. 유권자 여러분이 행동으로 보여주셔야 한다. 우리 사회가 반성과 책임을 통해 내일로 나가느냐, 아니면 다시 한번 주저앉느냐는 오늘 여러분의 한 표에 달려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라. 

보통 한 여름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3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3명중 1명도 투표하지 않는다. “휴가철에 나 한사람쯤 투표하지 않아도 괜찮겠지”하는 생각이 모여서 그러한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오늘 선거는 그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다. 유권자 여러분의 적극적 투표 참여와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 꼭 소중한 권리인 한 표를 행사해 주실 꺼라 믿는다. 절대로, 이대로 가만히 계시지 말아주시라. 

■ 김한길 공동대표

오늘 전국 15개 지역에서 재보궐선거가 진행 중이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106일째, 박근혜 정권 출범 1년 반 만에 치러지는 선거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구호가 무색하게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권세력의 오만과 독선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의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 협상이 오늘까지도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두려워하는 집권세력이 특별법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부터 유병언 사태까지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박근혜 정권 1년 반 만에 대한민국이 주저앉고 있다. 민생은 더욱 쪼들리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 집권세력이 정신 번쩍 차리도록 유권자 여러분께서 회초리를 들어주시라. 

오늘 진행되고 있는 재보궐선거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변화해야 한다는 새정치민주연합과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집권세력간의 대결이다.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판가름 날 것이다. 절박한 심정으로 간곡하게 호소드린다. 꼭 투표해 주시라.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고 한다. 투표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투표해야 변한다. 

오늘 투표 시간은 저녁 8시까지다. 직장인들도 충분히 투표하실 수 있다. 유권자 여러분께서 오늘 선거를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변화의 불씨를 당겨 주시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온몸으로 변화를 향해 뛰겠다. 고맙다.

■ 박영선 원내대표

어제 유세현장에서 한 시민이 제게 말을 건넸다. “세월호 특별법 어찌됐나요. 진전이 없나요?” “예”라고 답했더니, 돌아온 시민의 대답은 이러했다. “나쁜 사람들 혼내줘야 해”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미안함을 가슴에 묻고 이 더운 여름 견뎌내고 있다. 세월호 단식 유가족 가운데 어제 광화문에 홀로 남은 유민아빠, 국회에 남아 계신 다영이 엄마, 예은 아빠, 밤새 안녕하셨는지 건강이 몹시 걱정된다.

오늘 조간신문을 보니까 대통령도 쉴 때는 쉬어야 한다고 써 있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라면 휴가 떠나기 전에 “세월호 특별법, 여야가 힘을 모아서 빨리 통과 시켜 달라” 걱정의 한 마디 정도는 해야 하지 않았을까. 

새누리당은 지금 이 시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한다. 세월호 특별법도, 그리고 여야가 문서로 합의한 국정조사 증인채택도 모든 약속을 파기했다. 김기춘 이름만 나오면 쪼그라드는 새누리당. 국민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숨길 것이 뭐가 그렇게 많아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두려워하는지, 그리고 이제는 흑색전단까지 등장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수석이 만들었다는 대외비공문이 유령광고처럼 등장하더니 이제는 삐라처럼 이렇게 뿌려지고 있다. 한 시민의 말처럼 정말 나쁜 사람들이다. 세월호 유가족을 평생노후보장 특별법이라고 이렇게 만들어서 삐라를 뿌리고 있다. 

선거 때만 되면 거짓말하고 이런 유언비어나 뿌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나. 정말 신뢰의 위기다. 박근혜 정권의 말은 물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발표도 국민의 절대 과반수가 믿을 수 없다고 응답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투표하셔야 한다.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반쪽 대한민국, 오만한 독선 정권의 지속이다.

이제 서민들이 숨쉬기 위해서 특권층 경제가 아니라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오늘 정의와 진실의 힘을 실어주는 투표를 꼭 하셔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투표하셔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이냐, 아니면 오만과 독선의 낡은 대한민국이냐.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에 달려있다. 진실의 힘, 정의의 힘, 국민의 힘을 투표로 보여 달라. 

그리고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 국정조사 증인채택 이제 그만 머릿속으로 계산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진정한 가슴을 가지고 국민 앞에 나오시길 바란다. 

2014년 7월 30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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