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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한번이라도 쓰레기통을 받아본적이 있습니까?
게시물ID : ou_4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려
추천 : 10/6
조회수 : 51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30 15:34:34
오유 가입한지 2년됐고 3년째 오유하네요. 근데 정말 오유 어느정도 자정작용이 일어나긴 해야할 타이밍인것같음.
이번 수지 성희롱사태에 대해서 첨부터본건 아니고 해명글부터 봤는데 오해있는 글에서부터 몰아가기가 심해서 여기에 이렇게 글씀.
여태 오유하면서 가끔 회의가 드는부분은 딱 이거 하나임. 사람도 좋고 물도좋고 매너도 좋은데 몇가지 아쉬운점중에 진짜 끊고싶어질때가 생기는데, 그게 이문제에요. 
전 개인적으로 의견을 많이 내놓는 편인데 사람 인생이 달린부분에선 정말로 객관적으로 댓글쓴다고 생각함. 가끔 무리수를 던질때도 있지만 한쪽에 너무 치우치게 댓글쓰진 않음. 주사위 면이 한쪽면엔 1이 있더라도 반대쪽엔 6이 있음. 다들 '이쪽엔 1이 있으니 모든면이 1일 것이다 ' 라는 심정으로 댓글을 쓰는것같은데, 이거 아닙니다.
옳음을 위해 그른일을 할때도 그른 부분을 짚고 넘어가줄 사람이 있어야 하기도 함.

전 거의 축게에서 노는데 가장 최근에 오유 끊을 뻔 했음. 엿던지기사건 때문이었음. 첨에 국대에 엿투척사건이 나왔을때 여론이 피튀기게 갈렸기 때문. 전 첨에 반대파였음. 아무리 생각해도 축협에 저항한단 명분으로 선수단에 엿을 던지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기때문임. 근데 통상적인 여론은 '엿맞아도 싸다'였음. 덕분에 반대폭탄을 맞음. 반대를 받는건 어쩔수 없는부분이라고 내 스스로도 생각했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 다음이 항상 문제임.
반대 내용자체에 상대방은 귀를 막아버림.
 말 그대로 수용의지가 없음. 반박하는분들 한두분들 있는데 그 외엔 그냥 반대..
시간이 지날수록 논쟁이 둥글둥글해져서 후에는 어느정도 매너있는 댓글들이 되었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반대파가 포기하고 댓글을 안다는거였음... 
진심으로 힘이빠졌음. 이때 첨으로 오유 끊을까싶기도했음. 별일 아닌듯해보여도 유사한 일이 한두번 일어난게 아니라서 쌓이다가 맥빠졌었던 경험임.

무튼 돌아와서 얘기해봄.
당신은 한번이라도 쓰레기통을 받아본적이 있습니까?
잘못된 물줄기 속에서 되돌아가려고 노력해본적 있나요?

오유뿐 아니라 다른여론도 똑같았다고요?

 우리가 지금 '다른 사이트도 이랬다'라고 스스로 실드 칠 수준이라고 생각함?
오유가 다른사이트보다 심한거 스스로 인지해야하고 지금은 자기위로 할때가 아님. 우리가 반성하고 바꿔야지 '다른데도 이러니까 우리도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었다'고 죄책감 덜어내는건 쓸데없는 발언임..
우리부터 바뀔생각을 해야지.. 진보를 표방하는 사이트에서 이렇게 보수적이면 어떻게 합니까. 정치색을 가지고 있으면 그에 알맞게 움직여야 하는거 아닙니까?
 
운영자님이 만드는 오유가 아님. 유저들이 오유를 어떻게 스스로 운영해 나가야할지 스스로 생각해볼 대목임.
좋은 아이디어있으면 운영게에 많이 올려주는것도 필요한부분이라고도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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