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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브파이'는 저한테만 최고의 영화인가요(노스포)
게시물ID : movie_308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여행
추천 : 1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30 19:28:40
영화개시판에 온지 얼마안되었는데 검색해보니 '라이프 오브 파이'에 대한 글은 별로 없네요!?  

제가 느끼는 극강의 영화인데 주위의 평을 들어보면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전부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꼽는 극강의 최고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추천을 못하겠네요, 

 물론 제가 잘못이해했거나 이해는 했으나 별 감흥은 없는 메세지라도 느꼈거나 했을수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느낀바는....  
갑자기 뭔 종교얘기야 할수도 있는데,  
전 무신론자일 뿐만 아니라 어릴적 당한 '전도 폭력'으로 개독만 보면 이를갈던 사람였습니다.  
종교에 대한 생각을 할 심적 여유란게 있을수 없었죠,   근데 이제 왜 사람들이 종교를 갖는지 알것 같아요, 
종교의 순기능을 알것 같아요.   '라이프오브파이'를 보고 난 후에 여러번 생각해 여기 까지 왔네요  
단위시간동안 제 생각을 이렇게 많이 바꿔놓은 영화는 없었어요  그 묵지~~~익 한 메세지를 전달하기위해 고민했을 이안 감독은 천재라는 생각도 들고요. 

 '노스포'에 입각해서 설명하기는 좀 어려운 영화라서.. 나름의 선을 정해놓고 얘기하다 보니 이해가 안갈수도 있지만.. 

 이영화는 신에대한 영화다.. 라는걸 유념하고 보시면 마지막엔 뒷통수를 땡하고 맞는 멍~ 한 유레카를 느끼실 겁니다! 

 아, 종교의 순기능을 이해한단거지 '개독'을 이해한단건 아닙니다. 
 어릴때 샬롬미용실에서 머리깍을때마다 교회가자고 하던 미용사아줌마 다시만나면  귀에다 대고 '안간다고!' 고막터져라 소리치고 싶음. 
 지하철에서 와이프한테 '행복하시고 예수믿으세요' 라고 우리 새색시 무릎에 손올리면서 귓속 말한 그 할배놈 귓방망이 못올려친게 한으로 남음.  뭐지.. 영화로 시작해 분노로 끝나네, 

 여튼 이안짱, 개독 안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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