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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안 이랬다라고 하면 구태같지만...
게시물ID : military_46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윌리어
추천 : 1
조회수 : 2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31 20:02:49
윤일병 고문사건 기사를 봤는데..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40731173110020

이런 생각이 들었음

두서 없이 적어서 반평체인건 이해해주세요.


예전보다는 조금은 가혹행위와 구타가 적다는 시기에 군대를 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간 곳은 여전히 대대 집합이 남아있고 일과가 마치면 늘 화장실에서 집합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곳이였다.

심지어 밤에 정자세로 자다가 몸만 살짝 비틀어도 주먹이 날아오곤 했다.

그랬던 부대가 일병말이 되었을때는 대대집합이 사라졌고 내가 상병이 꺽인 이후론 화장실집합도 드문드문 해졌고 여전히 갈구는건 일상이였지만 그래도 보이는 곳에서의 폭력은 자제하자는 분위기까지 갔다.

심지어 병장 달고 분대장때는 옆 화기중대서 이등병이 소원수리를 해 중대가 풍지박산이 났지만 가깝게 지내던 분대장이 안타깝네 그리고 이등병때 때린다고 소원수리 긁어놓곤 자기도 애들을 팼던 그 중대 상병장들을 깠지 애들이 뭔 죄냐 라고 생각할 정도가 되었다.

사실 난 절대 애들 안때려야지 라는 결심을 지키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하늘같았던 분대장의 권위(?)가 바닥을 긴다고 후임분대장들이 불평을 할때도 이게 옳은 길로 가는거다 라고 생각했고 제대를 앞뒀을때는 그래도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 이대로 더 좋아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근데 그 결과가 이건가?

많이 맞았다. 인격적으로 모욕적인 언사도 많이 들었다. 물론 나도 후임들을 강압적으로 대한적이 적지 않다.

하지만 우리땐 그래도 인간으로써 모욕을 당하고 인간으로써 맞았지 사람을 개짐승으로 삼지는 않았다.

심지어 군생활 2년2개월 내내 봐왔던 사고사례에서도 이런건 보질 못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다시 잘못되기 시작한건가?

한참 왕따의 시대를 거친 애들이 군대에 들어가니 똑같이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거 같다.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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