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과 솜씨 없음 뿐 아니라
혼자 먹을만큼 적당량 사는것도 만들기도 애매한 1인가구라
샐러드 정도만 만들어 먹고,
우유에 시리얼이나 부어서 쳐묵쳐묵...
기껏해야 고구마, 감자, 계란이나 쪄 먹는 조촐한 싱글음식라이프였죠.
해투의 야간매점을 시청하게 되기 전까지는.
저정도 재료에,
저정도 시간에,
저정도 조리법이면,
나도 만들수 있겠는걸!!
레시피를 보니 마지막으로 케찹을 뿌리라는데 내 냉동고에는 케찹도 없고...
파슬리가루를 뿌리면 어떨까 아이디어 떠올랐는데 그것도 없어서
브로콜리 머리 쥐뜯어서 곱게 뿌려줬드니 참 이쁘죠 ㅎㅎ
그후로 작성자는 아침메뉴로 요걸 자주 먹었다고 합니다.
떡볶이떡을 살짝 익힌후 베이컨으로 돌돌말고 만두피에 넣어서
입꼭 다물게 하고 구워주면 끝~!
꿀에 찍어서 달달하게 먹어도 좋고, 칠리소스에 매콤하게 찍어 먹어도 굿.
베이컨이 없어서 햄을 양쪽에 베이컨처럼 보이게 넣은건 비밀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춘권피에 만들라는데 냉장고에 있던 만두피로 만들어봤어요.
오븐 따위 없는 가난한 집구석이라 후라이팬에 구워서 냠냠.
자주 생각나는 맛은 아니지만 먹을만했다고 합니다.
옥수수은 없고 샐러드에 넣어 먹던 샐러리가 있어서
샐러리랑 양배추랑 닭가슴살에 이런저런 소스넣고(마요네즈 싫어해서 과감히 빼고)
구운 만두피에 버부린거 쏙쏙 집어 넣고 먹기직전 매운소스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깡통옥수수랑 마요네즈 때문인지 국물이 줄줄 흘러서 출연자들 먹기 힘들어 하든데
소스 덜 넣고 닭가슴살 기름 쫙 빼서 만들었더니 안 흘러내려서 좋았다고 합니다.
또티아핏자는 원체 많은 출연자들이 도전했던 야식이었죠.
라면만큼이나 다양했던 또티아핏자의 세계를 보면서 도전~!
토마토스파게티 소스 바르고 샐러드 만들고 남은것들 죄다 올려서 후라이팬에 서서히 익히기.
핏자 한판 배달시키면 먹다가 냉동실에 넣었다가 또 먹어야 하는데
욜케 만들면 내 입맛대로 만들수 있고 한명 먹기에 딱 좋았다고 합니다.
박지윤의 애플파이대신 식빵애플파이 레시피도 여기저기 많길래 도전했드랬죠.
바나나대신 슬라이스 견과류 넣어서 고소한맛은 올리고
설탕대신 귀한 꿀을 넣어 건강간식을 만들어서 맛나게 먹었어요.
사랑하는 5살 조카에게도 자주 만들어주는 영양간식이라고 합니다.
간식 야식의 대장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는 떡볶이 ㅠㅠㅠㅠㅠㅠ
수많은 레시피들중에 제 맘을 움직인 요것은
동그랗고 구멍이 뻥뚫린 어묵속에 떡볶이떡을 집어넣어서 만들었다는데 비쥬얼쇼크~!!
떡볶이떡이 가는거라 2개씩 들어가서 쫌 징그러운것두 같고~;;;
아무튼 떡볶이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해투 야간매점 다시 하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ㅠ
다들 야식들 드세요. 월욜이라고 안드시기 있긔? 없긔?
저는 다이어터라 다갤로 도망가겠다고 합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