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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 사건땜에 생각난 동생 군생활 썰
게시물ID : military_47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발자노잼
추천 : 3
조회수 : 13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05 16:09:54
동생은 운전병 출신입니다.
 
근데 뭔가가 잘 못되서 야수교 안가고 바로 자대로 배치받음.
 
사수가 상병이었는데 대대장 운전병이었음.
 
동생은 사수한테 이런거 저런거 배우면서 군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사수가 핸드폰 가지고 다니고 대대장 태워다주고 남는시간에 밖에 나가서 뭐 사먹고 놀러다니다가 걸려서 영창감.
 
동생이 이등병 때부터 대대장운전병을 했는데 이것때문에 고참들한테 엄청 안좋게 찍힘.
 
교육도 안받고 와서 바로 대대장 운전병한다고 꿀빤다고 고참들뿐 아니라 간부들도 안좋게 생각함.
 
근데 가장 큰 이유는 동생이 2군단 공병대에서 생활했는데 작은 아버지가 2군단 헌병대 수사과장이었음.
 
격려차원에서 몇번 방문했었는데 그것때문에 찍힘.
 
이런 상황에서 동생 후임이 들어왔는데 말년 병장이 신고식이라고 홀딱 벗겨놓고 몸에다 낙서 했다고 함.
 
얘기들어보니까 병장이 또라인게 성기를 만지기도 하고 죽여줄테니까 엉덩이 내밀고 엎드려 보라고 하고 ㅅㅅ하는 시늉도 냈다고함.
 
신병이 병장을 군단에 바로 찔러서 부대가 뒤집힌 적이 있었는데
 
군단에서 직접 소원수리를 실시함.
 
동생 성격이 불의를 보면 참지못하고 거짓말 하는걸 워낙 싫어하는 성격이라
 
솔직하게 있었던 일 적어서 냄.
 
근데 다른 병사들은 전부다 아니라고 썼는데 동생만 혼자 맞다고 씀.
 
그 일로 병장은 영창감.
 
근데 군대가 진짜 거지같은게 동생 운전하러 나간사이에 한명씩 행정반으로 불러서 자기가 쓴거 찾아가라고 함.
 
당연히 동생꺼 한장만 남았고, 동생은 그때부터 병사랑 간부들 사이에서 확실한 왕따가 되었음.
 
다행이 대대장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았고, 대대장이 동생이 착하고 열심히 한다고 휴가도 자주 내보내줌.
 
부대에서 왕따 시킨다고 하는데 정작 동생은 당한게 없다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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