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브금]소소하게 재밌던 공방일화 - 박쥐녀와 찹쌀떡
게시물ID : cyphers_91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집열쇠
추천 : 6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06 14:44:1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8sqgr



필자는 다이무스를 은근 오래 했음.
약 11급때부터 잡기 시작해 지금은 어엿한 다이무스 장인이 되었음. 그리고 여전히 브론즈 탈출을 못하지
급이 낮을 땐 방다무가 최강인 줄 알았으나 지금은 공다무의 미친 뎀딜을 알게 되어 1근일때만 꾸역꾸역 방을타는 극공충이 되었음.

그런 다이무스의 스킬 중 최고로 매력적인 스킬은 단연 절명찹쌀떡참철도라고 할 수 있음.
처음 사이퍼즈를 접했을 때 사이퍼즈 공홈에서 구경한 궁극기 영상 중 용성락과 더불어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궁연출과
버거를 빨 생각조차 못하고 키보드에서 손을 놓게 만드는 미친 뎀딜, 대부분의 슈아를 깰수 있는 슈퍼-한 잡기판정이야말로 참철도의 챠.밍.포.인.트★

지금부터 공방 중 참철도가 빚어낸 재미난 상황들을 소개하겠음.


1.
공다무였음. 맵은 브리스톨, 우리 팀이 압도적으로 밀고 있는 상황.
설렁설렁 놀면서 한타 때 저녁먹으러 가지만 않으면 이길 수 있는 그런 판이었음.
그러던 중 트루퍼가 나왔고 팀원 모두가 달려가 트루퍼를 극딜했음. 그렇게 트루퍼는 리젠된지 30초도 안돼 죽어갔음.
그런데 갑자기, 트루퍼 막타를 먹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음. 겉으로 내색은 못하지만 방도일이 타워를 먹고싶어하는 그런 갈망?
하지만 난 공다무였음. 막타를 먹겠다는 강한 의지에 사로잡힌 나는 홀린 듯 E키를 눌렀고 내 검은 빛을 발하며 트루퍼를 그었음.
그러자 갑자기 배트스웜이 깔렸고 이게 무슨 일인가 어리둥절 했지만 적 시바가 트루퍼 막타를 노리기 위해 은신해 있었다는 걸 알아치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음.
3000에 육박하는 데미지를 띄우며 산화된 트루퍼를 아쉬운 듯 바라보며 배트스웜 사이로 도망치는 시바의 뒷모습은 유난히도 슬퍼 보였음.
팀원들은 너 이새기 맨날 병신짓만 하더니 언젠가 밥값할 줄 알았다며 날 칭찬했으나 시바의 회심의 일격을 방해한 듯한 기분이 들어 그 날은 밤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음.

2.
방다무였음. 맵은 리버포드. 서로 타워도 비슷하고 팽팽한 상황.
초반엔 우리가 우세했으나 팀에 레이더가 별로 없어 갈수록 시바의 진형붕괴 및 극딜에 말려버리고 있었음.
한타 소강 상태, 립을 먹다 암살을 자주 당하던 원딜들이 내게 지원을 요청했고 난 그들의 주위에서 망을 보고 있었음.
그러다 뭔가 또각이는 소리가 들렸음. 시바였음. 지금 생각하면 아마 주위에 내가 있어 간을 보고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함.
나는 채팅으로 "거기 시바(가 있으니 조심해요)"라고 말하려 했으나 엔터키는 눌리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ㄱ이 아닌 ㄷ을 눌러버렸음.
그러자 다이무스가 검을 뽑아들었고 바로 옆에 은신해있던 시바가 허리에서 피를 뿜으며 쓰러졌음.

3.
공다무였음. 냅은 브리스톨. 우리 팀이 밀리는 상황.
적팀 원딜들은 우리 2번 타워가 있던 자리의 언덕까지 넘어와 철거반을 탐했고 렙차가 벌어진 우리는 울분을 씹으며 철거반 도륙의 현장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했음. 
그러던 중 본진 바로 앞에 트루퍼가 리젠되었고 이거 못먹으면 진다는 생각에 트루퍼를 끌고 와 먹기로 했음.
하지만 양 팀 모두 툭툭 건드리다보니 결국 반피가 까일 때까지 트루퍼는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었음.
마음이 급해진 우리 팀 근캐들은 본진을 나가기로 했고 우리 근캐들이 나섬과 동시에 적팀 근캐들도 나서 결국 와이존 한타가 벌어지게 되었음.
원캐들은 트루퍼를 극딜하고 근캐들은 서로 개싸움에 여념이 없던 판국에 트루퍼는 딸피가 되었음.
그러다 적 트리비아가 날아오르는 소리가 들렸고 트루퍼 막타를 뺏기면 안된다! 차라리 내가 잡아서 구하자!라는 생각에 참철도를 썼음.
하지만 트루퍼를 긋기엔 너무 거리가 멀어 닿지 않았고 회심의 참철도가 무용지물이 될 뻔 했으나
트루퍼가 아닌 근캐끼리 뒤얽혀 있던 장소를 찍어 킬딸을 노리려던 트리비아를 공격 직전에 베어내는 데 얼떨결에 성공할 수 있었음.
그 뒤로 몇 번 비행역관광을 노려보았으나 죄다 실패해 요즘엔 그냥 심안도로 막음.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