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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위해선 사람을 버려야 한다는 말
게시물ID : gomin_1175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건내꺼야
추천 : 1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11 02:08:25
"디자인은 예술이 아니다. 치밀한 계산과 분류를 거쳐 하나의 목표를 찾아내고 그것을 실체화 시키는 설계가 디자인이다. 언제나 클라이언트만을 위해서 생각해라. 어떻게 원가절감을 할 것인지, 어떻게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맞춰 그들을 만족시킬 것인지 찾아내라. 창의력은 메인디쉬가 아닌 사이드메뉴일 뿐이다. 
여기 모인 백 명 남짓한 학생들 중에 단 한 두사람만이 쓸모있는 디자이너가 될 것이다. 나는 너희가 어떻게 자신을 망치고 수명을 깎아먹는지는 관심 없다.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려면 사람을 버려야 한다. 살아가면서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위해 무슨 수를 쓰든 상관없다. 비열해지려면 비열해지고, 남의 뒤통수도 쳐라. 실력이 안되면 훔치고 속여라. 속이고 기만하고 포장하는 것도 디자이너에게는 실력이다. 약하고 실력없는 놈은 밟아도 된다. 디자이너로 살면서 실력이 없다는건 사형선고다."

 2년 전, 디자인과 전체 세미나에서 전공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 중 일부입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전적으로 동조하며 저 말과 같은 사람이 되어가는 학생도 있었고, 너무 비정하다며 어이없어하는 학생도 있었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한나절이 지나자 아무 말도 듣지 못한 것처럼 잊어버렸습니다.

 혹여 단 1~2년 후에라도 그동안 유보해뒀던 제 결론을 낼지도 모르겠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저는 아직도 저 말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디자인을 계속 공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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