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유에 글을 쓸수가 없어서 친구 아이디를 빌려서 씁니다.
이건 저희 오빠한테 일어난 일입니다.
[7월 27일 일요일]
오빠랑 오빠친구들 오빠친구가 데려온 <A>라는 사람 이렇게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자리에 없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오빠가 화장실에 갔다 나오는데 A가 허벅지를 건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빠가 장난식으로 A를 툭 밀쳤는데, A가 그대로 꼬꾸라 지면서 문에 얼굴을 박았습니다.
코피가 났고 A씨는 욕을 했습니다. 오빠는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를 했구요.
A씨는 화를 참을수 없었는지 저희 오빠의 따귀를 때렸습니다.
여기서 저희 오빠가 때렸으면 폭력이 됐을텐데 다행히 그대로 상황이 종료됬다고 하네요.
이 내용은 모두 A씨도 인정했고, 저희 오빠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따귀를 맞고 화가 나니까 분노를 삭히고 있는데 A씨가 말을 좀 하자며 불러냈다고 합니다.
자기도 너한테 잘못했고, 너도 나한테 잘못하지 않았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틀후 [7월 29일 화요일]
A한테 카톡이 왔습니다. <치료비나 내놔 시발놈아.> 이렇게요.
하지만 A는 병원을 안갔다고 했습니다.
병원은 안갔는데 내 코가 너때문에 부러졌으니 치료비를 달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안갔는데 어떻게 치료비를 주냐고 따졌습니다.
그리고 삼일후 [8월 1일 금요일]
A씨가 씨티를 찍었으니 치료비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보험처리를 해주겠다 했습니다.
저희는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보험사에서 말하기를 - 폭행이 아니라는 것을 목격자가 증언을 해주면 보험처리를 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보험사가 말하기를 - 그 코가 그날 부러졌는지, 아니면 A씨가 다른데서 부러뜨리고 와서 덤탱이를 씌우는 것일수도 있다라고 하더군요.
[8월 11일 월요일]
A씨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병원가서 상담을 했는데 450만원을 요구한다.
그러니 치료비로 450만원을 달라. 고 A씨가 저희에게 요구했습니다.
코 골절에 450만원 이라니요...
또 치료비를 주면 수술을 하겠다.
얼굴은 중요한 부분이니 그래도 좋은 곳에서 수술을 해야한다며 강남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수술을 하겠다. 라고 하더군요.
코 골절이 450만원이라니요.
그래서 저희가 말이 안되지 않냐. 성형 수술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드냐.고 했더니,
A씨는 성형이면 더 많이 든다. 골절 수술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때 보험사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A씨에게 그럼 우리가 그 병원에 전화를 해보겠다.
그러니 A씨의 이름과 주민번호과 병원 전화번호를 줘라. 라고 요구하였습니다.
그렇게 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A씨는 코 골절 수술뿐만이 아니라, 성형수술까지 상담했다고 병원측에서 그랬습니다.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니, 원장님과 통화를 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원장님과는 통화가 불가능하고 실장님과는 통화가 가능하니 전화를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때 시간이 6시였고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그 술집에 있는 CCTV는 삭제되어서 CCTV확보는 어렵구요.
- 하지만 술집 사장님께서 혹시나 어디 백업해놓은것이 있으면 꼭 보내주겠다며 연락처와 시각을 적어 놓고 왔습니다.
[7월 27일 일요일]에 생긴 외상은 사진을 찍어 놓은 것이 없을것이다. 라고 하구요.
A씨가 보내온 CT 사진을 들고 내일 다른 병원에 가서 분석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통화한 내용은 녹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내일 다시 통화를 하기로 해서 이 내용을 그대로 다시
내일 병원측 통화와 A씨와의 통화를 녹음할거구요.
저희에게는 코 골절 수술이라고 했으면서 성형수술까지 상담한 금액을 요구한 것이 너무 황당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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