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에 대한 박근혜의 평가:
“대화하기가 편한 사람으로 느꼈다. 시원시원하게 대답을 해 주었다."
“김 위원장과 말이 잘 통했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인 것 같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1037143
박근혜 대표는 사석에서
“(김 위원장과 나름대로의 신뢰가 형성돼 있음을 강조하듯,) 김 위원장과 말이 잘 통했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인 것 같다”라는 발언을 했으며.
박 대표가 최근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남북화해의 물꼬를 튼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대북정책에 있어 한나라당의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는 데에는 이런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신뢰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딸은 김일성(金日成) 전 주석의 아들로부터 커다란 환대를 받았다.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전한 바에 따르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박 의원이 제안한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OK’를 했다는 것이다.
북한판 마셜플랜 등 잇단 대북 유연 발언 제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0&aid=0000004010
이번 방미(訪美)에서 박 대표는 북한에 대해 상당히 유연한 자세를 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박대표는 워싱턴포스트, 뉴스위크 등 미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 헤리티지 재단 주최 오찬간담회를 통해
“북한이 핵을 먼저 포기할 경우 체제 보장과 대대적인 경제재건을 위한 ‘북한판 마셜플랜’을 북에 제시하자”고 미국에 제안했다.
또한 “미국이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북한에 대해 대북경제지원과 북미수교와 같은 구체적이고 대담한 제안을 해야한다”며,
북미간 직접 대화와 미 고위층의 특사파견을 언급하기도 했다.
컬럼비아대학 연설에서는 방북 의사까지 내비치는가 하면 ,
“김정일 위원장을 다시 만난다면 그를 설득하겠다"면서 ,
"북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가감없이 솔직하게 전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핵 해법에 대한 박근혜의 생각:
미국이 생각을 바꿔 지금처럼 북을 몰아치지 말고,
북에 유연성 있게 대하라, 북을 압박하지 말고 고위급을 보내 북에 비전을 제시하라,
그런 일이라면 내가 가서 김정일을 만나 설득해 보겠다.
김정일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며,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북 압박 정책에 반대한다.
북한체제를 보장해주고 마셜플랜으로 북을 지원하겠다는 전제 하에 북핵을 포기시켜야 한다.
북핵이 불법무기가 아니라는 의미인 것이다.
이는 당시 김대중의 포괄적 접근과 같은 것이었다.
국보법과 박근혜:
"국보법 폐지에 반대하는 한나라당은 개성공단에 얼씬도 하지 말라"는 김정일의 호령이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국보법에 대한 명칭 변경에 동의 한다느니, 정부참칭을 포기할 수 있다느니, 이상한 각도로 돌변했다.
정부참칭을 없앤다는 것은 북괴를 정부참칭집단으로 보지 않겠다는 의미가 된다.
박근혜 대표 인터뷰 “국보법 정부참칭 조항 삭제 가능”
2004-09-20. 동아일보
흔한 '애국 보수' 세력의 자가당착의 현장입니다.
준업하고 엄정한 종북 프레임에는 수구들의 공주인 박근혜 조차도 피해 갈 수 가 없었죠.
이건 마음만 먹으면 그 누구라도 엮을 수 있는 수법이란 의미기도 합니다.
그들의 공주조차 엮었는데 그 누군들 못 엮겠습니까?
반공의 아버지 박정희가 살아 돌아와도 능히 엮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박정희 본인이 진성 빨갱이긴 했지만...)
그리고 박근혜의 대북관을 말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통일 정책이 계속되서 언급되는 것 역시,
그것이 탁월한 대북 정책이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북진 통일같은 정신 나간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면 무조건 평화 통일을 지향해야 하는 것이 맞죠.
참 재미있는 꼴입니다.
나중 가면 '네가 빨갱이'라고 서로를 물어 뜯다가 사분오열 되는게 아닐까요.
부디 그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