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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의 책임(약스압?)
게시물ID : military_47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카초코
추천 : 1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3 10:17:29
근래 들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군내 사건들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입니다만..

어떻게 보면 참...거의 대부분의 여론이 군대의 관리 책임쪽에 치우쳐 있는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저야 아침에 듣는 라디오와 인터넷을 하면서 보는 뉴스가 전부지만요.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는 전문가의 문제점 진단을 가만히 듣고 있으면 병무청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습니다.

거진 군의 관리책임을 지적하는 말들이죠. 병영문화의 문제점이나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군의 관리책임도 엄격히 물어야하는 사안이죠.

더불어 은폐의혹 역시 마찬가지구요.)

관심병사의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혹은 자살의 암시가 있었는데 분대장이 넘겼다 등의 지적이 대다수죠.

병무청에 대한 비난은 거의 없습니다. 간단히 병무청의 문제도 있다는 식으로

넘어가거나 군의 책임을 지적하는 연장선상에서 언급하고 넘어가는 정도인것 같더군요.

밀게에서도 병무청에 대한 글은 많이 없는것 같구요.

하지만 차후 이런 일이 없게하기 위해 전체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혁해야하는 현 상황에서 병무청에 대한 책임추궁 없이는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군대 다녀온 모든 밀게 여러분도 한번쯤 겪어보셨지 않나요?

자대의 선후임 중에서  "아..저런 사람이 어떻게 군에 들어왔지?"라는 생각을 한번쯤 하는 그런 상황이요.

아니면 징병검사 받으러 가서 불합격되어야 될 사람이 합격되는 상황이라던지요..주변 꼭 그런 사람이 한명쯤 있다거나..

제가 보기엔 적어도 병무청의 책임이 군의 관리책임만큼이나 크고 중하다고 생각합니다.

1차로 걸러내고 판단하여 입대여부를 가리는게 주업무아닌가요? 병무청이?

그런데 이번 사건에 대한 병무청의 조치에 대해 제가 들은것은 인성검사를 더 강화하겠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말은...대한민국에서 참 못 미덥죠. 군대서도 사고나면 그저 은폐, 그저 사후 약방문이나 내놓으면서 하는

전형적인 보신행정의 변명이니까요. 강화하겠다. 최대한 노력하겠다. 사후대책 수립하겠다. 국민께 죄송스럽습니다. 등등..

어쩃든 병무청의 징병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감사, 그리고 나아가 병무청장의 경질도 생각해봐야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육참총장도 갈리는 중한 사안에 처음부터 제대로 그런 병사를 걸러내지 못한 병무청장이 그대로 있다는것은 어불성설이 아닌가요?

극단적인 비유지만 썩은 식재료를 납품한 업자는 경고만 하고 그 식재료로 요리한 요리사는 해고하는 그런 상황이라는거죠.

요리사의 해고와 더불어 업자의 고발과 계약해지도 같이 이루어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왜 병무청에 대한 문제점 진단은 군의 문제점 진단만큼 세밀하고 강하게 이루어지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군의 관리책임부터 시작해 나아가서는 전체 병영문화 거기서 더 확대해 한국사회의 교육문제까지 진단하면서요.

결론은 군대는 물론 병무청, 더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징병시스탬에 대한 전체적인 개혁과 책임추궁이 필요하다는겁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징병체계의 문제는 장기적으로 보고 나가야하는 사안이고..

지금 당장은 군대와 병무청부터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된다..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쓰고보니 약간 스압이네요-_-;; 왠지 군대 쉴드치는것 같고..;; 결론은 병무청도 군대만큼의 책임이 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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