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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X 사용 2년 후기
게시물ID : computer_186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가고자라니
추천 : 7
조회수 : 5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13 18:38:11
장단점과 PS파트로 구분됩니다.
 
장점
1. 레지스트리가 꼬이지 않는다.
리눅스커널의 특징이라고 이해해야 맞는건지... 이런쪽으로는 지식이 얕아서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등록이 레지스트리 체계가 아니기때문에 시스템이 어느날 갑자기 와장창 꼬이거나 개발살나서 폭망하는일이 없습니다. 불안정한거같으면 타임머신으로 뒤로 돌려버리는것도 가능하구요.
 
2. 이제 컴퓨터용 OS도 무료시대.
작년 WWDC2013에 매버릭스가 무료로 발표되면서 상당한 이슈가 되었죠. 그리고 WWDC2014에서 발표된 요세미티 역시 무료. 애플은 너네는 기계를 사라! 그러면 OS는 같이준다! 체제로 전환한 셈입니다. 이에 맞서 마소도 Win8.1 with Bing이라는 제조사용 무료 라이센스 정책을 발표했죠. 덕분에 완제품 컴퓨터 가격(대기업 제외)이 내려갈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3. 미션컨트롤과 데스크탑체제의 편리함.
트랙패드의 활용이야 워낙 유명하니 굳이 따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OS X의 '데스크탑'은 바로 작업공간 그 자체를 말합니다. 그리고 OS X은 '데스크탑' 화면을 동시에 여러개를 켜두고 이걸 전환해가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즉 가상으로 모니터를 여러개 작동시키는 개념과 유사합니다. 이게 특히 편한게 윈도우에서는 프로그램을 여러개 켜버리면 알트탭으로 수도없이 뒤져야하거나 굳이 마우스를 작업관리창으로 가져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시 위로 불러와야합니다. OS X에서는 데스크탑별로 프로그램을 분리해서 트랙패드 모션(주로 세손가락 좌우 스와이프)로 데스크탑간 화면전환이 가능합니다. 곧 작업능률의 향상과 직결됩니다.
 
4. 상대적으로 훨씬 안전한 OS
윈도우는 사용자수가 압도적으로 많은만큼 수많은 공격에 노출되어있으며 실제로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있습니다. OS X은 상대적으로 사용자 규모가 적어 보안위협이 적으며(크흑) 취약점의 거래가격(해커들간에 거래된다고합니다)도 매우 낮습니다(크흑2). 또한 샌드박싱정책은 iOS만큼은 아니지만 OS X에도 여전히 적용되어있어 하나의 악성코드가 들어왔다고 해서 시스템을 통채로 헤집을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피로도를 낮추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5. 인터넷 복구의 존재
아주 드물게도 OS가 통으로 작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맥은 인터넷에 연결되어있을 때 인터넷 복구를 통해 OS 설치디스크 없이 OS 재설치가 가능합니다. 여전히 USB 부팅디스크조차 모르는 유저들이 절대다수인 환경에서 단축키 하나로 OS를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핸드폰으로는 USB 부팅디스크를 만들수 없지만, 복원 단축키는 검색할 수 있습니다.
 
6. 고급사용자 한정 다양한 기능을 직접 추가 가능.
애플 스크립트와 오토메이터를 OS에서 직접 지원합니다. 일종의 프로그래밍 툴인데, 여기서 유저가 직접 커맨드를 짜서 하나의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지정한 문서들의 이름을 일괄적으로 바꿔주는 툴을 짤수도 있고, 어느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그다음에 뭘 불러와서 어떤 동작을 해라! 같은것도 가능합니다.
 
 
단점
1. 접근성이 낮다.
사실 윈도우와 OS X을 모두 사용해본 후 개인적으로는 OS X이 그냥 막 쓰기 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모든 환경이 윈도우 우선인 상황에서 OS X을 접하면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OS X 자체의 단점은 아니지만, 종합적으로 봤을때는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가격
OS X 자체는 무료지만 이를 합법적으로 운용하는 하드웨어는 '성능' 단일항목만을 비교대상으로 삼았을 때 확실히 비쌉니다. 물론 맥북에어처럼 가성비마저도 괜찮은(실사용 가능시간이 10시간이 나오면서 1.35Kg, 알루미늄 유니바디까지 비교대상으로 삼으면 확실히 가성비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업이 있지만, 나머지는 그냥 비쌉니다. 게다가 CTO 옵션 가격장난질은 미친듯이 비쌉니다. 게다가 모두 온보드 납땜시대로 들어가면서 CTO이외의 업그레이드는 극히 제한적이 된 상황에서 '비쌉니다'
 
3. 커스터마이징이 제한적.
샌드박스식 보안정책의 반대급부로 유저가 일반적으로 OS환경을 조절하는것이 극히 제한되어있습니다. 누군가가 윈도우는 재료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지만 니가 알아서 해먹는 식당이라면 OS X은 근사한 코스요리지만 다른건 절대 안되는 식당이라고 평가했는데, 거의 맞는말입니다. 다만 리눅스 커널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그냥 직접 기능 확장을 할수는 있습니다. 친절하지 않은거죠.
 
PS
이런저런 느낌의 나열이지만 저는 결국 OS X에 정착했습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 윈도우도 쓰지만 OS X에서 가능하다면 윈도우를 굳이 켜지는 않게되었습니다. 윈도우도 훌륭한 OS고 OS X역시 애플의 철학이 담긴 훌륭한 OS입니다. 다른 OS들도 마찬가지구요. 결론은 그냥 쓰고싶은걸 쓰는게 최고다 정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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