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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소소하게 빡치던 공방일화 - 일해라 토가ㅅ...조커
게시물ID : cyphers_93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집열쇠
추천 : 3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7 14:59:2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OIzq
 
 
오늘의 소재는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어본 렉
보통 탱커를 자주 하는 편인데 탱커들은 잡기 기술을 통해 적군을 배달하거나 적진 한가운데서 잡기 시전 중 무적시간으로 시간을 버는 일이 많음.
근데 개인적인 경험 상 렉이 걸리면 이 잡기들이 영 힘을 못씀
 
아 물론 레베카는 잡기든 아니든 그냥 버그덩어리... 그래도 애정한다 분홍똥아
 
 
1. 이작 좋은 날
 
새침하게 응답없던 클라이언트가 팅길 듯하더니, 팅기진 아니 하고 걸리다 만 렉이 버벅버벅 걸리었다.
이야말로 공성전 안에서 배달꾼 노릇을 하는 아이작에게는 오래간만에도 닥친 뭐같은 날이었다.
그의 컴퓨터가 렉으로 쿨룩거리기는 벌써 달포가 넘었다. 청소도 먼지를 먹이다시피 하는 형편이니 물론 포맷 한 번 해본 일이 없다. 구태여 하려면 못할 바도 아니로되, 그는 컴퓨터란 놈에게 포맷을 하여 보내면 재미를 붙여서 자꾸 먹통이 된다는 자기의 신조(信條)에 어디까지 충실하였다.
"이런 오라질년! 청소도 안시켜주는데 포맷은 무슨. 또 팅기고 지랄병을 하게."
라고 야단을 쳐보았건만, 못해주는 마음은 계속 빢치기만 하였다.
(중략)
"여보게 또 콜라를 붓다니, 벌써 방킷도 빨지 않았던가. 코인이 이백 코인일세."
"아따 이놈아, 이백 코인이 그리 끔찍하냐? 오늘 내가 렉빨로 초반 한타를 캐리를 했어. 참 오늘 운수가 좋았느니."
"그래 얼마를 벌었단 말인가?"
"삼백코인을 벌었어, 삼백 코인을! 이런 젠장맞을, 콜라를 왜 안 부어……괜찮다, 괜찮아. 막 먹어도 상관이 없어. 오늘 코인 산더미같이 벌었는데."
"어, 이사람 취했군, 그만두세."
"이놈아, 이걸 먹고 취할 내냐? 어서 더 먹어."
(중략)
"이 오라질 원딜, 주야장천(晝夜長川) 기술만 쏘면 제일이야! 탱커가 낚으러 와도 백업오지를 못해."
라는 소리와 함께 립먹는 이의 목덜미를 데드맨으로 잡았다. 그러나 손끝에 잡히는 건 사람의 살이 아니고 공기와 같은 느낌이 있었다. 이때에 후딜 소리가 선딜 소리로 변하였다. 적 원딜이 물렸던 적 없다는 듯이 앞에 서 있다.
"이 손! 이 손! 왜 적을 바루 잡지 못하고 비비기만 하느냐,응. 데드맨을 맞춰 놓았는데 잡지를 못하니... 왜 잡지를 못하니... 오늘은 괴상하리만치 운수가 좋더니만..."
 
 
 
2. 궁의 침묵
 
궁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갔습니다

육각형 슈아를 깨치고 적군들의 칼끝이 향하여 난
작은 틈에 걸려서 차마 캔슬되고 갔습니다
근거리 공격은 0 띄우고 다 막던 궁 슈아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주먹질에 날려 갔습니다

(중략)

우리는 궁 쓸 때에 헛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궁 쓸 때에 다시 쿨이 찰 것을 믿습니다

아아, 궁 갔지마는 는 궁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의 노래는
궁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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