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와우를 고3때 접하였다

현재나이 28살이다

와우의 스페이스바 점프는 온라인게임의 혁명이었다

처음으로 시작하는 mmorpg게임 내가 선택한 서버는 아즈샤라 그것도 후에서는 성비가 9:1 까지 올라가는 아즈샤라 얼라였다

Women 이란 아이디로 나엘 도적으로 시작하였고 나만의축복이란 마법사 힐줄께돈줘 라는 드루이드 판금쇼퍼라는 성기사를 키웠다

혹시나 오유에서 아는사람을 만나면 참 반갑겠다

처음 마법사캐릭으로 40인 공대레이드인 화산심장부를 갔을때 엄청 두려웠다

입구에서는 물빵 만들고 거래달라는 외치기를 매크로로 돌렸고 30분 지속되는 지능을 계속 돌려줬다

그후 골렘을 잡아 하늘노래마법검 먹으려고 내차례를 엄청 기다렸다.

결국 못먹었다.  하지만 후에 검은날개둥지 에서 크로마구스의 발톱을 얻었다

중간에 로밍몹이 나로인해 애드가 되면 모니터 밖의 나는 어쩔줄 몰라하고 얼굴이 빨개지기 까지하며 연신 죄송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시기에는 겜톡같은게 없어서 무조건 공대장의 채팅으로만 진행하였다

채팅만으로 40명을 통솔하여 마지막보스 라그나로크를 잡았을때는 정말 공대장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그다음 레이드던전은 와우역사상 최악의보스 중에 하나인  벨라스트라즈가 있는 검은날개 둥지이다

피 30%으로 시작하여 3%부터 진정한 레이드가 시작 1%때는 죽음의 레이드가 되는 벨라

3초 마다 들어오는 화염데미지 탱커들의 어그로연계 등 정말 최악의 보스이다

벨라때문에 해체되는 공대도 여럿있었다

회복드루이드들도 탱커가 죽으면 곰으로변신해 탱커를 해야했다

벨라를 처음으로 잡았을때의 그 쾌감은 정말 짜릿했다

우리공대 역시 침체기를 겪었으며 마법사 클장이 레이드를 그만두어 가장오랜기간 참석한 내가 마법사 클장이 되었다

어린나이이지만 클장이된나에게 다른 마법사분들이 정말 잘대해 주셨다.

화산심장부-검은날개둥지 여기까지가 정말 와우를 재밌게한 시기인것 같다

그리고 나는 대학을 입학하였다

대학에 들어온 나는 학교가 끝나면 동기들과 술마시러 가는것이 아닌 집으로 향해 와우를 즐겼다

그렇다고 친구들이 없는건 아니였다

후에 나는 국가의 부름을 받아 군입대를 하게되었다

자대배치후 내 맞선임이 와우유저였다

같이 근무를 서게되면 한시간내지 두시간내내 와우 얘기만했다

그덕에 군생활이 편하긴커녕 그 맞선임은 선임들에게 별로 탐탁치 못한 후임이었다

하지만 같이 근무설때면 그덕에 시간가는줄 몰랐다

그토록 바라던 100일휴가 남들은 여자만나고 술마시고 나이트가고 이런걸 원했지만

나는 피시방에서 쿨피스마시며 담배한대피면서 와우를 하는것이였다

그렇게 9박10일간의 휴가중 반절이상을 와우하면서 지냈다

군대의 싸지방에서는 네이트온이 아닌 와우플레이포럼을 먼저 들어갔다

와우메카 와우인벤 등이 있었지만 와우플포가 가장 사람이많았었다

그후에 대격변 리치왕의분노 판다리아의안개 확장팩이나오고 이번년도 11월에는 새로운 확장팩이 등장한다

와우에 실말한 가장 첫번째 이유중 하나는 얼라이언스 호드간의 직업 선택 제한이 풀린것이다

얼라이언스는 성기사 호드는 주술사 만 생성가능했다

하지만 확장팩으로인해 그 둘의 관계는 무너졌다

호드도 성기사가 가능하며 얼라도 주술사가 가능했다

이건 와우 만의 독특한 직업관을 파괴시킨것이라 생각한다

이때 사람들이 대거 와우에 등을 돌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얼라이언스는 얼라종족만 선택가능하엿고 호드도 마찬가지였으나

후에는 얼라에서도 호드종족을 선택가능하게되었다

메리트가 사라진것이다

이것이 와우에 실망한 2차 이유이면서 사람들이 빠져나가게된 2번쨰 이유였을것이다

나도 이시기에 와우를 떠났다

가끔 피시방에가면 와우가 그리워 접속할때가 있다

은행이나 인벤토리를 보고 몇마디 채팅을 쓰고 바뀌어버린 와우에 적응못하고 로그아웃을 한다

아이온 리니지2 블&소 테라 등 많은 우리나라 mmorpg를 해보았지만

역시 나에게있어서 와우를 따라갈수 없었다

무엇인가 부족하다

나는 다른 온라인게임의 탱커를 하면 아직도 머리를 돌려서 탱을한다

처음시작하는 게임은 스페이스바 부터 눌러본다

와우를 해본 사람은 말한다

와우만한 게임이 없다

와우는 게임이 아니라 나의 청춘이였다

와우가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