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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다는게 뭘까..그리고 경험담작가에게..
게시물ID : panic_72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브
추천 : 12/5
조회수 : 18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22 15:06:10
토로하듯 쓴 글이라 반말로 적어도 이해를 바라며..

죽으면 어떻게 될까..  
아무것도 없는 무의 세계라면 그것보다 겁이 나는게 뭐가 있을까.  
우리의 성격 영혼은 그냥 단순한 뇌작용인것일까.  

무섭다 난 그게 너무 무서웠다.아니 지금도 무섭다. 

사는게 뭘까..난 뭐지? 라는 질문의 연속이였지만 죽음에 대해선 회의적일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문득 귀신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땐 귀신이 한없이 무서웠다.나를 해칠것같고 징그러운 외모때문이랄까. 공포영화에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항상 눈부터 감았다.

그런데 최근들어 생각해보면 귀신이 있다는건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귀신은 어떤 종교가 되었든,어떤 이론들이든간에 연결고리들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때부터 내겐 귀신의 존재는 두려움만 주는 존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증명할수있는 존재가 되었다

물론 난 귀신을 본적도 없다.그래서 그런존재가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나의 불안한 마음을 잠재워주는 역할을 그런것들을 본다고 주장하며 글로써 풀어주는 사람들이 했다

 어쩌면 그건 거짓일수도 혹은 그 사람들의 뇌에 의한 환각일수도 혹은 진실일수도 있다. 

종교에 충실한 신자들은 잡소리,지옥갈 소리로 치부될 그런 얘기였지만 적어도 나에겐 그런 이들의 글이 더 솔깃했다.막연히 착한일하면 천국 극락간다는 글보단 말이다.

 인터넷상의 그들은 귀신이 존재한단다
 그들의 사연이 글로써 풀이된다
 글이 더욱 사실처럼 보일수록 나는 신기하면서도 안도감에 빠진다  
죽어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권선징악이 있다고 한다.업보가 존재한다고 한다.
조상이 지켜본단다. 얼마나 다행인가..착하게 사는게 영 의미가 없는게 아니란 소리다

 뭐..천국을 가던 지옥을 가던 윤회를 하던 귀신으로 남던 하다못해 벌레로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아무것도 없는 세상보다야 낫지 않겠는가?적어도 내생각은 그렇다
 
 그렇기에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삶에 더욱 소중히하며 감사하고 될수있으면 바르게 살고 싶어하게 만든다

 이 시대에 사람으로 태어난다는건 얼마나 축복받는 삶인가 하면서 말이다

 남들에게 단순한 귀신얘기가 호기심, 비난의 대상, 잡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단순히 그정도에 그치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러한 글을 사실이라 글을 적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물론 거짓일 가능성도 크다. 

근데 나에게 그게 선의의 거짓처럼 보인다 거짓임을 증명하기도 힘들고 굳이 그러고싶지도 않다

 믿으면 또 어떠리..내가 믿고 있는 세상이 늘 옳은건 아니였기에 그걸 인정해주는 자세도 필요하다.
특히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글이니만큼..  

닉언죄가 있다니 닉은 거론치 않지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에게 쓰는 글인지 아실거라 믿는다

 그동안 재밌게 봤습니다

 진실이든 아니든 당신의 글은 내게 이런 위안을 주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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